중국인 유학생들이 '인하대' 명성 드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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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유학생들이 '인하대' 명성 드높이다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1.2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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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공학과 박사과정 중인 이계진, 당위양, 대운량 학생. 국제학술대회서 수상
최근 생물학적 분리·분석 기술 수요 증가로 학계의 '주목'

 

인하대 화학공학과 고순도분리 연구실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최근 국제학회에서 수상하며 이목을 모으고 있다.

23일 인하대는 최근 석‧박사 통합과정에 있는 마완완(28) 학생과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이계진(31), 당위양(28), 대운량(28) 학생이 일본 교토 대학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 ‘고성능 액체상 분리와 관련된 기술 학회(2019HPLC‧2019 High Performance Liquid Phase Separations and Related Techniques)에서 Travel Grant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박사과정이나 박사 후 연구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학회 등록비와 여행보조금 등을 지원하고 수상한 학회에서 그 해 발표할 기회를 주는 상이다.

이들이 발표한 논문 ‘단백질 인식을 위해 DES(친환경적인 공융용매)와 IL(이온성 액체)을 기반으로 한 분자적으로 각인된 단일체의 듀얼 컬럼의 제조’는 일부 단백질을 선택해 분리하는 연구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은 이 기술을 이용해 인간 소변에 있는 단백질 종류인 리소자임과 알부민을 선택해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생물학적 분리·분석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중요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또 단백질 분리 기능과 분석 시스템의 검출 감도 연구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이번 연구가 갖는 의미가 크다.

지도교수로 함께 한 노경호 화학공학과 교수는 “세 학생 모두 인하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으며 그 실력을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다”며 “외국 대학에서 공부하며 겪었을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연구로 우수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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