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인쇄된 시험지 배부하고, 출제 잘못해 모두 정답 처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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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인쇄된 시험지 배부하고, 출제 잘못해 모두 정답 처리하고...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02.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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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감사서 성적관리 소홀 학교 등 적발
5개 공·사립고 교직원 66명에 시정, 주의 처분

시험문제 출제를 잘못하거나 시험지 인쇄오류로 재시험을 보는 등 성적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인천지역 고등학교들이 적발됐다.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5개 관할 공·사립학교에 대한 감사를 벌여 해당 학교 교직원 66명에게 시정·주의·주의 요구 처분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송천고는 2017학년도 3학년 자연통합수학 시험을 치를 당시 객관식 15문항 정답이 모두 인쇄된 문제지가 잘못 배부되자 교과협의회도 따로 열지 않고 재시험을 봤다가 적발됐다.

또 2016∼2018학년도 지필 평가에서 8개 과목의 출제 오류가 발견되자 별도의 결재를 받지 않고 ‘복수 정답’이나 ‘모두 정답’ 처리해 시험 신뢰도를 떨어뜨렸다.

박문여고도 2017학년도 지필 평가에서 3과목의 출제 오류가 나오자 이 같은 결재 절차 없이 모두 ‘복수 정답’ 처리했다가 적발됐다.

동산고는 2017학년도 1학기 수행평가를 보면서 교과협의회에서 수립한 채점 기준에 없는 점수를 부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교사의 육아휴직 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고잔고와 교복 구매 입찰 과정에서 참가 업체를 중복으로 제한한 인천예술고 등이 이번 감사에서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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