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 최대'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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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 최대'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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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4.1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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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최고 점포로 올라선다는 목표 세워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이 13일 1년9개월간의 증축·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인천·경기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공간으로 거듭났다.

신세계백화점은 남구 관교동에 연면적 13만6천400㎡(4만1천300평)에 700여 개 브랜드를 갖춘 인천점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매장 면적은 기존 4만9천500㎡(1만5천평)에서 6만6천㎡(2만평)으로 늘었고 2만5천500㎡(7천700평)의 주차 빌딩이 신축됐다.

루이뷔통, 프라다, 페라가모 등 13개 하이엔드 명품이 들어서고 SPA(제조-유통 일괄화 의류) 브랜드 H&M이 1~3층에 2천200㎡(680평) 규모로 자리 잡아 세계 최초로 루이뷔통과 H&M이 같은 층에 입점한 백화점이 됐다.

또 나이키, 아디다스, 노스페이스 등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가 330㎡(100평)의 메가숍을 구성했다.

400석의 문화홀과 330㎡의 갤러리, 키즈파크, CGV, 영풍문고, 옥상공원 등 문화·편의시설도 들어섰다.

인천점의 문화시설을 늘린 것은 "유통은 라이프스타일·문화 트렌드를 선도하고 삶의 질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해야 하며 부담감 없이 친근하게 다가가야 한다"는 정용진 부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인천점장 김봉호 부사장은 "서울로 명품 쇼핑을 떠나던 인천 고객 유치를 고민해왔다"며 "소비에는 문화가 함께해야 하므로 문화공간을 늘렸고 신세계와 협력업체 직원 자녀를 위한 보육시설 등 직원시설도 강화했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인천점이 제2경인고속도로 및 인천터미널, 지하철과 바로 연결되고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에서 차량으로 20~30분 거리에 있어 국내외 고객을 다수 유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송도국제도시에 복합쇼핑몰 개발을 추진 중인 롯데와의 경쟁 가능성에 대해 김 부사장은 "송도는 앞으로 직선도로가 날 예정이라 10분 거리가 된다"며 "인천점 입지가 워낙 좋고 경쟁력을 위한 포석으로 명품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인천점은 올해 매출을 작년 5천700억원에서 8천억원으로 끌어올려 전국 5위에 들고 2013년까지 1조원을 달성해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최고 점포로 올라선다는 목표다.

박건현 대표는 "인천점 개장으로 서울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 경기점, 부산 센텀시티점, 광주점 등 전국 핵심상권에 모두 초대형 점포망을 구축해 '지역 1번점 기반'을 완성하게 됐다"면서 "인천점이 동북아 대표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 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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