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미래를 위해" - 인천 자치단체장들 공동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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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미래를 위해" - 인천 자치단체장들 공동선언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4.22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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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날 50주년 기념식서 '기후위기 비상상황' 선포
문제 해결을 위한 과감한 정책 추진 등 공동으로 약속
기초지자체도 소등 행사로 뜻 모아, 시민 참여 행사들도 예정
지구의 날 기념식에서 이용범 인천시의회의장, 박남춘 인천시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공동으로 기후위기 비상상황을 선포했다. 

지구의 날 50주년을 맞아 인천시 등 각급 기관·단체가 기후위기 비상상황을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날 박남춘 인천시장과 이용범 인천시의회의장, 도성훈 시교육감은 시청 접견실에 모여 공동으로 ‘기후위기 비상상황’을 선포하고 기념식을 가졌다.

온실가스를 기반으로 한 삶의 방식은 더 이상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것이 선포문의 주 내용으로, 각 기관장들은 이를 해결키 위해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과감한 정책 추진 ▲에너지와 기후 관련 예산 확충 ▲교육과 캠페인 등을 통한 공감대 확산 등을 추진하겠다고 공동 약속했다.

계양구와 연수구, 중구 등 기초지자체도 지구의 날 기념식과 발맞춰 이날 오후 8시부터 10분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소등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지구의 날 기념식과 행사 등을 기획한 ‘제50주년 지구의 날 인천위원회’는 지자체 수장들의 기후비상상황 선포식과 별개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념행사들도 마련했다.

오는 23일에는 지구 1.5도 포럼이, 내달 22일에는 인천 청소년 기후행동 연설대회 등의 행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 밖에도 관련 영상이나 캠페인 등을 온라인을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위원회가 마련한 영상과 행사들은 모두 ‘지구의 날 in 인천’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심형진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은 “우리는 지금, 이 자리에서 인류의 운명을 결정해야 하고 미래를 지속할지 판단해야 한다”며 “정책책임자들의 이번 기후위기 비상상황선포에 대해 앞으로 무엇이 달라질지 때론 동반자로서, 때론 감시자로서 기여하는 지구시민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깨끗한 지구! 건강한 삶을 위해 이제 모두 나서야 할 때”라며 “앞으로도 인천시는 지방정부의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가장 모범적인 정책을 선도해 가겠다”고 답했다.

 

지구의 날 기념행사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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