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4일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부터 시작됐다.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는 인천 124만 가구 중 취약계층 20만9000여 세대는 현금이 지급되고, 나머지 103만1,000여 세대는 은행 신용·체크카드 충전이나 지역상품권(인천e음카드 소비 쿠폰,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은행 신용·체크카드 충전을 통한 지급 신청은 11일부터, 지역상품권 지급 신청은 18일부터 시작된다.

인천은 전체 시민 중 3분의 1이 넘는 108만 명이 인천e음 카드를 소지하고 있어 이 카드로 지원금을 받는 시민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e음 카드로 재난지원금을 받으려는 시민들을 위해 신청부터 사용까지의 과정을 문답풀이로 정리했다

◆ 인천e음 카드로 지원금을 받으려면 신청은 언제부터 어떻게 하나?

인천e음 카드를 통한 지원금 신청은 이달 18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온라인 신청은 인천시와 구·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한 뒤 접수하면 되고, 오프라인 신청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해 접수하면 된다.

지원금 신청은 5부제 방식으로 이뤄진다. 출생 연도 끝자리별로 1·6번(월), 2·7번(화), 3·8번(수), 4·9번(목), 5·0번(금)으로 나눠 지정된 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토·일은 끝자리와 상관 없이 인터넷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금은 지급결정이 되면 이틀 내에 인천e음 카드에 충전된다.

◆ 인천e음 카드가 없어도 신청이 가능한가?

인천e음 카드 신청 절차가 간편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인천e음 회원가입 후 신청하기를 권장한다. 인천e음 카드 회원가입은 스마트폰의 '구글 Play스토어’나 ‘애플 app스토어’에서 인천e음 앱을 다운로드 받아 실행한 뒤 회원가입을 하고 카드를 신청하면 된다. 신청 후 3~4일 내에 카드가 우편으로 배송되며, 배송된 카드는 스마트폰에 등록하고 즉시 사용할 수 있다.

◆ 스마트폰이 없거나 회원가입이 어렵다면 어떻게 하나?

인천e음 회원가입이 어렵다면 주거지 주민센터를 방문해 인천e음 바우처 카드를 수령하면 된다. 인천e음 바우처 카드는 스마트폰이 없거나 타인 명의인 경우 등 스마트폰으로 인천e음 회원 가입이 어려운 시민들에게 지급하는 선불카드다. 인천e음 카드와 동일하게 인천 전역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결제 내역은 인천e음 고객센터(1811-8668)나 각 동 주민센터에서 확인할 수있다.

◆ 인천e음 구카드로 지급받을 수 있나?

그렇다. 인천e음 카드를 도입한 서구, 연수구, 미추홀구, 부평구, 계양구 등의 경우 구카드로 지급된다. 그 외 지역은 인천e음 카드로 충전된다.

◆ 지원금액과 지급 형태는?

인천e음 카드를 통해 지급되는 지원금은 개인 충전액과 내 캐시 등과 별도로 구분할 수 있도록 ‘소비쿠폰’ 형태로 지급한다. 휴대폰 앱 화면에 소비쿠폰 금액이 별도로 표시된다.

지원금액은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이상 가구 100만원으로 가구 별로 세대주에게 지급된다.

◆ 소비쿠폰과 개인 충전금은 어떻게 구분하고, 각각 별도의 사용법이 있나? 

별도의 사용법은 없고, 인천e음 카드로 결제하면 소비쿠폰이 먼저 결제된다. 지급받은 소비쿠폰을 모두 사용하면 개인 충전금으로 결제된다. 소비쿠폰 잔액은 인천e음 앱 화면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소비쿠폰 사용 시에도 캐시백 혜택이 있나?

소비쿠폰은 긴급재난 대응을 위한 재정 지원이기 때문에 할인 혜택이나 캐시백이 제공되지 않는다. 캐시백은 소비쿠폰을 모두 사용한 뒤 개인 충전금을 결제하는 시점부터 다시 적립된다.

◆ 소비쿠폰 결제가 가능한 범위는?

인천e음 카드와 사용범위가 동일하다. 다른 시·도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백화점과 대형마트, SSM(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업소, 사행성 업종, 차량, 대형 가전제품 유통점에서도 사용이 제한된다.

◆ 소비쿠폰 사용기한은?

8월31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사용 기한이 지나면 자동으로 환수될 예정이다. 저소득층에 대한 한시 생활지원 소비쿠폰의 경우는 사용기한이 2020년 12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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