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교통신호제어시스템 초고속 LTE로 교체 완료
상태바
인천시, 교통신호제어시스템 초고속 LTE로 교체 완료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5.08 11: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통신호등 2,070대 전체 실시간 제어 가능해져
유선통신망 설치 위한 굴착공사 등 필요 없어져

인천시가 교통신호제어시스템을 저속 유선망에서 초고속 무선통신망(LTE)으로 교체했다.

시는 지난해 3월 착수한 교통신호제어시스템 초고속 무선통신망 교체사업을 당초 연말로 예정했던 일정보다 앞당겨 최근 끝냈다고 8일 밝혔다.

교통신호제어시스템 교체는 교통정보센터에서 실시간 신호제어와 긴급차량 우선 신호 등 보다 안정적이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인천의 교통신호제어기(신호등) 중 교통정보센터에서 실시간 제어할 수 있는 온라인율은 지난해 1월 기준 81.4%(1941대 중 1580대)에서 5월 기준 100%(2,070대 전체)로 개선됐다.

또 기존 저속 유선망 사용 때 뒤따르던 전용회선 신설 및 장애 복구 시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초기 설치 시 굴착공사가 필요한데다 공중에 설치하는 통신회선이 도시미관을 해치는 문제를 해결했다.

자가 광통신망을 이용하는 경제자유구역을 제외한 시 전역의 교통신호제어기에 LTE모뎀을 설치해 무선통신망을 구축함으로써 실시간 신호제어는 물론 신규 서비스 실시가 용이해지는 등 교통제어시스템이 첨단화된 것이다.

이번 교통신호제어시스템 교체는 기간통신사업자 중 KT와 LGU+기 경쟁하면서 시가 책정했던 회선당 월 2만2,450원의 통신요금이 1만5,600원으로 떨어져 향후 5년간 연간 3억2,000만원씩 총 15억원 이상의 예산 절감 효과도 발생했다.

KT는 인천의 교통신호제어시스템을 저속 유선통신망에서 초고속 무선통신망으로 교체하고 2025년까지 통신요금을 받기로 했다.

홍득표 시 교통정보운영과장은 “교통신호제어시스템을 최첨단 무선통신망으로 교체함으로써 기존 유선통신망이 안고 있던 문제들을 해결했다”며 “무엇보다 교통정보센터에서 교통신호등 실시간 제어가 100% 가능해져 교통흐름에 따라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