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 인천시 인사에서 실·국장, 부구청장 대거 바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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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초 인천시 인사에서 실·국장, 부구청장 대거 바뀔 전망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5.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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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급 1명, 3급 8명, 4급 16명 공로연수 대상
명퇴 및 정원 확충 등에 따라 4급 승진 29+α
시장 캠프 출신 등 정무라인 교체도 관심거리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청 전경

오는 6월 말이나 7월 초 실시할 하반기 인천시 보충인사에서 지방 2~3급(이사관, 부이사관)인 실·국장과 부구청장이 대거 바뀐다.

24일 시에 따르면 정년 1년을 남기고 7월 1일자로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1961년 상반기생 2~3급 고위 공무원은 2급 1명과 3급 8명을 합쳐 9명이다.

공로연수 대상 2급은 유지훈 부평구 부구청장이다.

3급은 ▲이홍범 인재개발원장 ▲박종식 경제청 기획조정본부장 ▲이현애 여성가족국장 ▲백현 환경국장 ▲박규웅 건강체육국장 ▲유호상 종합건설본부장 ▲한세원 미추홀구 부구청장 ▲박상신 계양구 부구청장이 공로연수 대상이다.

이 중 유호상 종합건설본부장은 최근 명예퇴직하고 토목회사로 이직한 상태다.

현재 시(자치구 포함)의 지방 2급은 7명(경제청 차장, 시민안전본부장, 일자리경제본부장, 시의회 사무처장, 부평·남동·서구 부구청장)이고 3급은 25명(본청 13, 직속기관 1, 출장소인 경제청 4, 사업소 3, 구 4)이다.

2~3급 32명의 28%인 9명이 공로연수에 따라 대거 바뀌는 것으로 지난 1월 9일 정기인사에서 공로연수가 2급 없이 3급 3명(본청 국장 2, 중구 부구청장)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고위 간부 교체 폭이 크게 늘어난다.

시의 하반기 보충인사는 박남춘 시장이 임기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조직개편과도 맞물려 2~3급 고위직들의 교체 뿐 아니라 보직 이동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공로연수 대상 4급(서기관)은 행정 8명과 기술 8명을 합쳐 16명이다.

행정은 ▲강영식 시민봉사과장(명퇴) ▲조병혁 경제청청라관리과장 ▲이영순 서부여성회관장 ▲차경원 교육협력담당관 ▲나재설 시의회 사무처 입법정책담당관 ▲김기학 투자유치과장 ▲엄순흥 법무담당관 ▲이병태 소상공인정책과장이다.

기술은 ▲조현오 대기보전과장(화공) ▲임경택 상수도사업본부 수도시설관리소장(기계) ▲김병건 인천대공원사업소장(녹지) ▲방극호 환경정책과장(환경) ▲이정용 상수도사업본부 부평정수사업소장(기계) ▲민영경 토지정보과장(지적) ▲임무근 청사건립추진단장(건축) ▲강종욱 강화군 부군수(수산)가 공로연수 대상이다.

또 공로연수 대상이 아닌 김승래 재생정책과장(토목)도 최근 명퇴했다.

이에 따라 4급 승진은 2~3급 9명과 4급 16명의 공로연수에 따른 25자리와 명퇴에 의한 1자리, 정원 확충으로 인한 3자리(조례 개정을 거쳐 7월 20일자로 시행)를 합쳐 29명+α가 된다.

+α는 인천의료원 행정부원장과 인천테크노파크 본부장 등의 시 산하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임원으로 이동하는 4급의 숫자와 추가 명퇴 등에 따라 결정된다.

이번 하반기 인사에서는 시장 캠프 출신 등의 임기제 및 개방형 직위의 정무라인 교체도 관심거리다.

정무라인은 2급 상당의 신봉훈 소통협력관, 4급의 김은경 대변인·김동현 평가담당관·김광 비서실장·매상진 정무비서관·이종우 시민정책담당관·박재성 공동체협치담당관과 특별보좌관 등이다.

이들 중 일부는 본인의 의사 및 후임자 물색 결과 등에 따라 그만두거나 자리를 옮길 것으로 전해졌다.

공무원 출신인 2급 상당의 신동명 원도심재생조정관도 건강 문제로 사퇴 의사를 밝혔고 후임에 시 국장이 갈 것이라는 설도 나돈다.

시 고위 관계자는 “박남춘 시장이 4년 임기의 반환점을 도는 상황에서 새로운 진용을 갖춰 포스트 코로나19에 대비할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사는 시장의 고유권한으로 결과는 예단할 수 없지만 이번 하반기 인사는 고위직의 공로연수 대상이 상대적으로 많고 조직개편과도 맞물려 그 폭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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