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분기 지방세수 작년 비해 3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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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분기 지방세수 작년 비해 3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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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4.2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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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아파트 입주 영향 - 재정위기 안심 일러

인천시는 올해 1분기 지방세 세입이 5천3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천137억원에 비해 30.4%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세수 증가의 주된 요인으로 남동구 논현동 한화에코메트로와 청라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등 신규 아파트 입주에 따른 취득세 증가를 꼽았다.

또 삼성 유치의 영향으로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부동산 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1~2월 인천시내 아파트 거래량은 5천112가구로, 작년 동기 2천341가구보다 118.4%가 늘었다.

토지와 일반 건축물 거래도 30~55%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의 지방세 세입 중 취득ㆍ등록세 등 부동산 거래세는 전체의 45%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시는 올해 준공되는 아파트가 지난해 1만3천가구보다 3천가구가 많은 1만6천가구여서 1분기와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지방세 수입이 당초 목표액 2조2천30억원을 크게 웃도는 2조7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의 흐름에 따라 세수가 급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거래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동산 거래세가 주요 세원인 지방세의 구조상 1분기 지표만으로 올해 세수 전망을 낙관하기는 이르다"면서 "정부의 취득세 감면에 따른 거래 활성화 효과가 가시화하지 않고 있어 시장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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