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이 감염' 10명 리치웨이 관련 감염자로 확인돼
상태바
'깜깜이 감염' 10명 리치웨이 관련 감염자로 확인돼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06.11 1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치웨이 확진자 전날 8명에서 18명으로 늘어
역학조사 결과 리치웨이와 연관성 찾아
서울 SJ투자회사 콜센터도 리치웨이로 재분류
리치웨이가 입주한 서울 관악구 석천빌딩 전경. 사진=네이버 거리뷰
리치웨이가 입주한 서울 관악구 석천빌딩 전경. 사진=네이버 거리뷰

감염경로가 불분명했던 미추홀구 일가족 6명과 중구 건강식품판매 확진자의 감염 연결고리가 서울 방판업체인 리치웨이로 확인됐다.

11일 인천시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인천지역 확진자 10명의 감염경로가 리치웨이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리치웨이와 관련된 인천지역 확진자 수가 8명에서 18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그동안 감염경로를 밝혀내지 못했던 중구 신포동 건강식품판매업자 A씨(48·여)를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로 분류했다.

미추홀구 도화2·3동에 사는 A씨는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1주일이 넘도록 최초 감염경로를 찾지 못했었다.

방역 당국은 최근까지 심층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A씨가 리치웨이와 관련이 있던 것으로 11일 오후 최종 파악했다.

이에 따라 A씨와 접촉했던 교인과 교인의 동거인, 가게를 방문했던 손님 등 4명이 리치웨이 확진자로 재분류됐다.

A씨처럼 최초 감염경로를 찾지 못했던 미추홀구 일가족 확진 사례도 리치웨이 관련 확진으로 분류됐다.

이 일가족은 지난 8일 확진 판정된 고양시 확진자인 50대 여성 B씨를 시작으로 미추홀구 연립주택에 거주하는 남편과 딸, 손녀등 일가족 4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B씨가 지난 1일 다녀간 미추홀구 도화2·3동 미용실 직원(41·여)이 추가 확진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서구 소재 SJ투자회사 콜센터에서 근무한 뒤 확진 판정된 계양구 효성2동 주민 C씨(65·여)도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역학조사 결과 SJ투자회사 콜센터에서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것이 확인돼 해당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리치웨이 관련으로 재분류됐다.

이로써 인천 리치웨이 확진자는 리치웨이를 방문한 뒤 지난 6일 확진 판정된 부평구 십정2동 주민 D씨(68·여)와 남동구 논현고잔동 주민 E씨(72·여)의 일가족 6명 등 7명을 포함해 18명이 됐다.

이를 포함한 인천시 코로나19 확진자는 11일 2명이 추가 발생해 오후 6시 현재 301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