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속 시 감염병관리지원단 위탁기관 1곳만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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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속 시 감염병관리지원단 위탁기관 1곳만 신청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6.1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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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감염병관리지원단 운영 민간위탁기관 모집 재공고
지난달 27일 공고 결과 '길 의료재단' 단독 신청에 따라
재공고 통해 1곳만 신청해도 심사 거쳐기준점수 넘으면 선정

인천시가 감염병관리지원단 운영 민간위탁기관 모집 재공고를 냈다.

시는 7월부터 2022년 말(2년 6개월)까지 감염병관리지원단을 운영할 민간위탁기관을 선정하기 위해 재공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공고 결과 ‘길 의료재단’ 1곳만 신청한데 따른 것이다.

이처럼 신청이 저조한 것은 감염병관리지원단 운영 민간위탁기관 신청자격이 예방의학 또는 감염내과 등 감염병 관련분야 전문가가 있는 지역의 종합병원 또는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포함)으로 상당히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시는 22일 신청서를 제출받아 1곳만 들어와도 심사를 거쳐 평균점수 70점 이상이면 위탁기관으로 선정한다.

100점 만점인 심사항목은 ▲사업수행 역량 20점 ▲운영계획의 타당성 및 충실성 40점 ▲사업추진 의지 및 공신력, 협업능력 40점이다.

올해 하반기 사업비(국비와 시비 각 50%)는 3억5,020만원이고 위탁비용은 매년 예산 확정에 따라 달라진다.

시 감염병관리지원단은 ▲감염병 감시체계 구축 및 운영 ▲감염병 예방관리사업 ▲보건소 및 의료기관 감염병 담당자 역량강화 및 교육 ▲감염병 분석, 현장 역학조사 지원, 기술지원 및 자문 ▲감염병 위기관리시스템 구축 지원 등의 위탁사무를 수행한다.

지난 2017년 7월 전국 6번째로 출범한 시 감염병관리지원단은 6월 말까지 인천의료원이 운영하는 가운데 ‘코로나19’ 대응에서 분석, 역학조사 지원, 각종 기술지원 및 자문 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시 감염병관리지원단의 단장은 조승연 인천의료원장, 부단장은 고광필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가 맡고 있으며 연구원 8명이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감염병관리지원단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지역에는 신청자격을 갖춘 종합병원과 의대가 적어 민간위탁기관 모집에 1곳만 신청함으로써 재공고가 불가피했다”며 “이번 재공고를 거쳐 위탁기관이 선정되면 협업 시스템을 강화해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대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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