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동아시아 시민교육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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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동아시아 시민교육 확대할 것"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06.3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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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기자회견
내년 일반고·특목고·특성화고 공동교육 과정 도입
모든 교실에 인터넷·콘텐츠 플랫폼 구축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30일 향후 인천교육을 위한 정책 방향으로 동아시아 시민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도 교육감은 이날 취임 2주년을 맞아 인천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머지않아 동아시아 학생들이 온라인 학교에서 같은 반으로 서로 협력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동아시아 시민학교 60교를 행복배움학과와 융합해 인천미래학교의 비전을 새롭게 정립하고 다국어 교육, 온라인 학생 국제교류로 미래교육의 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내년부터 인천 일반고·특수목적고·특성화고 간 공동 교육 과정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2025년 고교 학점제 전면 시행에 맞춰 공동 학점 이수제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온라인 학습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예산 450억 원을 투입, 모든 교실에 무선 인터넷망을 설치하기로 했다.

교사들이 기존에 제작한 교육 콘텐츠 16만개, 향후 개발할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올려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플랫폼도 구축한다.

아울러 코로나19를 비롯한 각종 재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육 격차를 줄이고자 초·중·고교 기본 학습 보장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1학생 1예술 활동을 목표로 '찾아가는 아트 스쿨'을 매년 200곳 이상으로 확대해 문화예술 교육을 지원한다.

도 교육감은 지난 2주년의 성과로 유치원과 초·중·고교 전면 무상교육, 신도시와 원도심 간 교육 격차 완화, 지자체와 연계한 교육 자치 등을 꼽았다.

도 교육감은 “취임 후 2년은 끊임없이 밀려오는 파도를 온몸으로 맞아온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우리 아이들을 위해 미래, 안심, 자치, 연대, 신뢰라는 시대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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