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녹색연합, 7월 멸종위기야생생물에 '맹꽁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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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녹색연합, 7월 멸종위기야생생물에 '맹꽁이' 선정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7.0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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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 활동을 위한 시민제보 받아

인천녹색연합이 7월의 멸종위기야생생물로 ‘맹꽁이’를 선정했다.

인천녹색연합은 매달 서식지 및 개채수 보호가 필요한 보호종 하나를 선정해 모니터링 활동, 서식지 파악, 보호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녹색연합이 이달 선정한 맹꽁이는 멸종위기야생생물이다. 최근 서구 곳곳의 도시개발사업과 계양구 서운일반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맹꽁이의 서식지가 줄고 있으며, 사람들의 잦은 왕래로 로드킬이나 번식지 훼손의 우려가 증대되고 있다.

무미목 맹꽁이과의 맹꽁이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이다. 인천지역 주요 서식지로는 부영공원, 부평구청 앞 습지, 굴포천 인근 감산체육공원 유수지 등이 있다.

다른 양서류들에 비해 머리가 뭉툭하고 둥근 모양의 몸을 가졌으며, 네 다리가 보다 짧다는 특징이 있다. 평소에는 땅 속에서 서식하고 주로 야간에 먹이활동을 위해 땅 위로 올라온다.

연합은 시민들로부터 제보를 받아 맹꽁이의 서식현황을 파악하고 주요 서식지에 맹꽁이 보호 안내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번식기에 접어든 맹꽁이는 ‘맹’, ‘꽁’ 하는 울음소리를 내기 때문에 시민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맹꽁이를 확인한 시민은 확인된 일시·위치·사진·영상 등을 인천녹색연합 이메일(greenic@chol.com)로 보내면 보호활동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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