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백령도 앞바다 인공쉼터서 점박이물범 무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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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백령도 앞바다 인공쉼터서 점박이물범 무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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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2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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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모니터링서 15마리 휴식취하는 모습 관찰돼
인천녹색연합 "인공쉼터가 새로운 서식지 역할"

백령도 앞바다 점박이물범 서식지에 조성된 인공쉼터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점박이물범들이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인천녹색연합 황해물범시민사업단은 사업단과 백령도 주민들로 구성된 ‘점박이물범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지난 18일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인공쉼터에서 점박이물범 15마리가 휴식을 모습을 확인했다며 관련 동영상과 사진을 20일 공개했다.

인천녹색연합은 백령도 하늬바다에 조성된 점박이물범 인공쉼터는 효용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점박이물범들이 관찰됨에 따라 인공쉼터가 물범들의 새로운 서식지로 이용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백령도 점박이물범 인공쉼터는 지난 2016년 8월 인천녹색연합이 주최한 ‘백령도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에서 지역 주민들이 필요성을 처음 제안하였으며, 해양수산부가 주민들의 제안을 바탕으로 2018년 11월 백령도 물범바위 인근 하늬바다에 섬 형태의 물범 인공쉼터(상부 노출면적 350㎡, 길이20m×폭17.5m)를 조성했다

멸종위기종이자 해양보호생물인 점박이물범(천연기념물 331호)은 겨울철 중국 랴오둥만에서 번식한 후 3월부터 11월까지 매년 약 300여 마리가 백령도 해역을 찾아와 머물고 있다.

그러나 백령도에서 가장 많은 점박이물범이 모이는 물범바위는 공간이 협소해 자리다툼이 잦았다.

쉬고있는 물범들
2019년 8월에 관찰된 인공쉼터의 점박이물범들
물범인공쉼터 모습
2018년에 조성된 점박이물범 인공쉼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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