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계약 변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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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계약 변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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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2.0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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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는 577만㎡(약 173만평) 규모의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과 관련해 올 상반기 중 개발사업자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계약 변경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지난달 감사원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한 감사결과를 통보하면서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과 투자유치가 당초 계약대로 이행되지 않고 개발이익에 대한 재투자 의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점 등을 지적함에 따라 시는 NSIC와의 계약 변경을 협의하고 있다.

   감사원은 시에 NSIC가 개발·외자유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위약금을 물리거나 이미 매각한 토지를 환매하는 내용으로 계약을 변경하고, 계약 해지나 손해배상 청구 방안도 마련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가 NSIC에서 재매입하려는 토지를 당초 공급가격보다 비싼 금액에 환매하지 않도록 협상할 것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NSIC는 미국 게일 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의 합작회사로, 송도국제업무단지 내에 송도컨벤시아, 중앙공원 등을 건립했다.

   그러나 송도국제학교 개교와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 건립 등이 계획보다 지연되고 상업·업무시설 착공도 늦어지면서 국정감사와 시의회 등에서 '돈이 되는 아파트만 짓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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