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시장, 한국전쟁 정전일 맞아 한반도 평화 강조
상태바
박남춘 시장, 한국전쟁 정전일 맞아 한반도 평화 강조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7.27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과 접한 인천에게 한반도 평화는 '생존'의 문제"
페이스북 글에서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 조속 처리 촉구
종전선언 합의 및 무력충돌 빌미 제거할 유연한 태도 필요

박남춘 인천시장이 한국전쟁 정전협정일인 27일 “북한과 접한 인천에게 한반도 평화는 ‘생존’의 문제”라며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의 조속한 처리, 종전선언 합의, 무력충돌의 빌미를 제거하는 유연한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여전히 전쟁 중인 한반도, 그 중에서도 북한과 맞닿은 인천은 남북관계의 변화에 따라 희망과 불안을 오간다”고 현실을 토로했다.

박 시장은 “북한이 대남 확성기를 철거했을 때 ‘평화가 왔다’며 가장 기뻐했던 분들이 서해5도와 강화도 주민들이었다”며 “탈북단체가 대북 전단과 쌀 페트병을 띄우겠다고 교동도에 왔을 때 온 몸으로 막아섰던 분들도 강화 주민들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북한과 접한 인천에게 한반도 평화는 ‘생존’의 문제로 시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은 반드시 처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종전선언도 하루빨리 합의되어야 한다”며 “대결과 갈등을 넘어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오기 위한 첫 걸음이 바로 ‘종전선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시장은 “대화의 재개와 신뢰의 회복을 위해 불필요한 무력충돌의 빌미를 제거하는 유연한 태도 또한 필요하며 지금 잠시 미룬다고 해서 무너질 우리의 안보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