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자체' 마을버스 노선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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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 '자체' 마을버스 노선 신설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7.2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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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관내만 운행하는 마을버스형 동구버스 내달 말부터 정식 운행
산업유통센터 기점으로 동구청~인천세무서~동산고~인천의료원 거쳐
동구청 전경

원도심, 높은 고령화율(21%)과 청년·중년 세대의 빈번한 전출... 이같은 이유로 그간 인천시 대중교통정책에서 홀대 받았던 동구에 순환 마을버스 노선이 신설됐다.

구는 동구 관내만 운행하는 마을버스형 동구버스를 내달 초부터 임시 운행, 내달 말부터 정식 운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삼환운수가 위탁 운영할 예정인 이 신설 노선은 산업유통센터를 기점으로 송림휴먼시아~동구청~배다리성냥마을박물관~인천세무서~동산고~박문사거리~송림주공아파트~인천의료원을 거치게 된다.

노선은 여러 차례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결졍됐다. 구는 임시운행기간 동안 추가로 주민 의견을 수렴해 운행 노선과 정류지점을 보완·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그간 동구는 적은 인구와 낮은 버스 이용률 등을 이유로 동구를 주된 운행 지역으로 하는 마을버스 노선이 ‘그림의 떡’이었던 현실(수준으로 적었다)”라며 “이에 어르신들이 비싼 시내버스 요금을 내고 한두 정거장만 이용하거나, 그냥 걸어다니시거나 하는 등 불편이 컸다”고 도입 취지를 밝혔다.

이어 “여러 현실적 제약을 넘어 어렵게 시작하는 만큼, 운영상 문제점들을 더욱 신중하게 살펴 편리한 동구버스가 되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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