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돗물 유충' 신고 22일만에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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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돗물 유충' 신고 22일만에 0건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07.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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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발견 건수 256건
인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들이 청라배수지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들이 청라배수지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가 발생한지 22일만에 깔다구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인천시는 지난 29일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 추정 물체 21건을 검사한 결과 깔따구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수돗물 공급망과 민원발생지역에 대한 수질 모니터링에서 계속 유충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 9일 인천 서구 왕길동 한 빌라에서 유충 민원이 발생한 이후 이날 오후 1시까지 유충 발견건수 누계는 전날과 동일한 256건이다.

환경부가 지난 23~29일까지 수돗물 유충 민원을 분석한 결과 전국에서 발생한 수돗물 유충 관련 민원은 2천318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인천에서 1천452건, 나머지 지역에서 866건이 접수됐다.

수돗물에 유입된 유충 사례는 인천에서만 256건으로, 대부분 정수장 활성탄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수돗물 공급 계통이 아닌 화장실 등 외부에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된 사례는 356건으로 인천이 44건, 나머지 지역 312건이다.

시는 문제가 발생했던 공촌·부평정수장 등의 역세척 주기를 단축하고, 활성탄지에 미세방충망과 이중 출입문을 설치하는 등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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