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장미' 10일 오후 통영 해안에 상륙 - 수도권 11일까지 비
상태바
태풍 '장미' 10일 오후 통영 해안에 상륙 - 수도권 11일까지 비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08.10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전까지 약한 비 또는 소강상태, 밤부터 빗줄기 굵어져
10일 9시30분 기준 레이더 영상. 사진=기상청
10일 9시25분 기준 강우 레이더 영상. 사진=기상청

제5호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인천 등 수도권에 최고 80mmdml 비가 더 내리겠다. 비는 11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인천·서울·경기도는 이날 오전 12시까지 시간당 5mm 내외의 약한 비가 내리거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이후 오후 9시부터 다시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11일 오전 12시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다소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천·서울·경기도 일부지역에는 30~50km/h(9~14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서해5도에도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겠으니 입간판이나 천막, 비닐하우스 등 피해가 우려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0~11일 예상 강수량은 인천·서울·경기도·서해5도 지역에서 30~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태풍 '장미'는 오전 6시 서귀포 남쪽 약 240km 부근 해상을 지나 북상 중이다. 오늘 낮 12시 서귀포 동북동쪽 약 110km 부근 해상을 지나 경남 통영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오후 6시 부산 북북동쪽 120km 부근 육상을 거쳐 동해안으로 빠져나가 10일 자정에는 울룽도 북동쪽 120km 부근 해상에 이를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인천에는 이날 0시부터 오전 9시30분까지 중구 운남동 9.0mm, 중구 전동 5.7mm, 서구 공촌동 5.0mm, 부평구 구산동 4.5mm, 강화 4.2mm, 백령도 16.2mm 등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11일까지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제5호 태풍 '장미' 예상 진로 (기상청 제공)
제5호 태풍 '장미' 예상 진로 (기상청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