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동구 소재 30년 이상 '이어가게' 선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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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중·동구 소재 30년 이상 '이어가게' 선정 나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8.2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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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시민공모 통해 '노포'의 새 이름 '이어가게'로 정해
올해 중·동구를 시작으로 4개 권역에서 매년 10곳씩 선정키로
인증현판, 스토리텔링 포함한 홍보 및 마케팅, 시설개선 지원

인천시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30년 이상 영업하고 있는 ‘이어가게’ 첫 선정에 나섰다.

시는 중·동구 지역의 ‘이어가게’ 10곳을 선정키로 하고 2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소상공인정책과(송도 미추홀타워 19층)에서 방문 또는 우편접수를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이어가게’는 지난해 말 시민공모를 통해 정해진 인천지역 노포(老鋪, 오래된 가게를 지칭하는 일본식 한자어 표기)의 새 이름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노포 브랜드로 ‘백년가게’, 서울시는 ‘오래가게’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시는 올해 중·동구를 시작으로 ▲2021년 부평·계양구 ▲2022년 미추홀·연수·남동구 ▲2023년 서구, 강화·옹진군을 대상으로 매년 10곳의 ‘이어가게’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기준은 역사성, 희소성, 지역성, 지속가능성 및 확장성이다.

‘이어가게’에는 인증현판, 굿모닝인천과 SNS 등을 통한 마케팅, 스토리 책자 제작, 시설개선비(1곳당 최대 500만원) 등을 지원하는데 올해 사업비는 1억3,980만원이다.

시설개선은 전통적 분위기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이내에서 추진한다.

‘이어가게’ 지정 기간은 3년이며 평가를 거쳐 재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인천에는 30년 이상 된 ‘이어가게’ 대상이 2017년 기준 1,219곳(도소매 475, 제조업 354, 음식점 46곳 등)이 있다.

성하영 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인천의 ‘이어가게’를 널리 알리기 위해 숨겨진 사연 등 스토리텔링을 가미해 나갈 것”이라며 “원도심의 ‘이어가게’가 관광객 및 젊은 세대에게는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는 곳, 중장년 세대에게는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곳으로 사랑받도록 홍보·마케팅·시설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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