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태풍 '바비' 대비 긴급대응태세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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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태풍 '바비' 대비 긴급대응태세 돌입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8.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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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시민안전정책회의, 과거 태풍 피해사례 돌아보고 최종 점검
강풍에 의한 비닐하우스 및 축사시설 파손, 양식시설 피해 등에 집중 대비
박남춘 시장, ‘링링과 ‘곤파스’ 때의 피해상황 되짚어 다시 한 번 점검 지시

인천시가 제8호 태풍 ‘바비’의 북상에 따라 26일 오전 시민안전정책회의를 열어 대비상황을 점검하는 등 긴급대응태세에 돌입했다.

시는 이날 박남춘 시장 주재로 시민안전정책회의를 갖고 인천에 영향을 준 태풍의 피해사례를 바탕으로 ‘바비’가 지역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2000년 이후 지난해까지 인천에 영향을 미친 태풍은 18개로 인명피해(사망·실종) 22명, 이재민 755세대(1,905명), 재산피해 370억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비’의 예상경로와 비슷하게 인천 앞바다를 지나갔던 ‘곤파스’(2010년)는 재산피해 51억원, ‘링링’(2019년)은 인명피해(사망) 1명과 재산피해 104억원을 남겼다.

이날 일자리경제본부는 농축산물 피해 예방 대책, 주택녹지국은 공동주택 건설현장(타워크레인 중점 관리) 안전관리 대책 및 산림자원 보호 대책, 해양항공국은 어선과 양식시설 등 해양수산 분야 대응 방안을 각각 보고했다.

시는 ‘바비’가 강풍을 동반함에 따라 ▲건물 외벽 및 돌출간판 파손 및 낙하 ▲공사장 안전훼스 파손 및 타워크레인 전도 ▲비닐하우스 및 축사시설 파손 ▲낙과 등 과수 피해 ▲어선 침몰 및 양식시설 파손 ▲전주 파손 등에 따른 정전에 집중 대비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다가오는 태풍 ‘바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하라”며 “‘바비’의 예상경로가 ‘링링’, ‘곤파스’와 비슷한 만큼 당시의 피해상황을 되짚어 다시 한 번 최종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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