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4일 확진자 9명 - 인천성모병원에 입원했던 환자도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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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4일 확진자 9명 - 인천성모병원에 입원했던 환자도 확진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9.04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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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입원자 1명 확진
환자, 의료진, 간병인 등 100여명 긴급 검사... 전원 음성 판정
서구청, 파라다이스호텔, 노인보호센터서도 확진자 1명씩 추가 발생
배우자에게 감염된 확진자도 3명... 인천 누적 확진자 776명
방역 관계자들이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에서 4일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추가 발생했다.

인천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일까지 17일 연속 두자릿수를 유지했으나, 모두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전날부터는 한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역시 중구 파라다이스호텔 등의 기존 집단감염지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고, 기 확진자들의 가족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산발적 지역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더군다나 이날 부평구 소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에 입원했던 환자가 확진 판정을 100여명에 이르는 환자·의료진·간병인이 긴급 검사를 받기도 해 아직까지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인천시는 4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명이 추가돼 인천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77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사례별로 서구청 및 파라다이스호텔, 주간노인보호센터 관련자 각 1명, 지역 확진자 접촉자 4명, 감염경로 미확인 확진자가 2명이다.

지역별로는 남동구 3명, 부평구·연수구 2명, 미추홀구와 중구에서 각 1명씩 발생했다.

최근 10일간 인천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현황. 전날부터 신규 확진자 수가 한자릿수로 유지되고 있다. ©인천in   

중구 영종동 거주 A씨(43·남)은 영종도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호텔 직원으로, 지난 1일 확진된 중식당 직원(41·남)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호텔에서는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중국인 직원 4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의 직원이 확진됐다.

이에따라 호텔 측은 오는 9일 오후 1시까지 호텔과 리조트를 휴장하고,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무기한 휴장한다고 4일 밝혔다.

인천 서구청과 미추홀구 학익동 소재 주간노인보호센터에서도 각 1명씩의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남동구 구월3동 거주 39세 여성은 전날 이재현 서구청장이 확진된 것에 이어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남동구 간석3동 주민 B씨(62·여)는 기저질환 치료를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부평구 소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에 입원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병원에 입원했던 지난달 31일부터 오한 등의 증세가 나타나 전날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됐다.

방역 당국은 B씨의 배우자 및 같은 층에 입원해 있던 환자 36명, 의료진·간병인 60여명 등 모두 100여명에 대한 긴급 검사에 나섰고, 이들은 4일 오후 6시 현재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평구 삼산1동 거주 38세 남성은 계양구 확진자(40·여)의 접촉자로, 청천2동 거주 76세 남성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밖에 남동구 간석1동 거주 72세 여성과 연수구민 2명은 기존 지역 확진자의 배우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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