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컨테이너 크레인 하역 신호체계가 표준화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만연수원과 공동으로 추진한 ‘컨테이너 크레인 하역신호 표준화 작업’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컨테이너 크레인 하역신호는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마다 각기 달리 사용해 신호수-장비기사 간 혼선과 소통 오류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가 상존했는데 인천항이 전국 항만 중 최초로 표준화한 것이다.

IPA와 인천항만연수원은 안전관리분야 동반성장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인천항 컨테이너 크레인 신호수 교육지원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첫 번째로 크레인 6개 작업의 세부신호 30건(수신호 및 무선음성신호)을 표준화했으며 리플렛과 포스터 등 교육 자료도 제작했다.

컨테이너 크레인 표준 신호체계는 관련 근로자 교육을 거쳐 인천항에서 먼저 시행되면서 전국 항만으로의 전파가 추진된다.

안길섭 인천항만공사 사회가치실장은 “이번 컨테이너 크레인 신호 표준화는 항만근로자 안전관리를 위한 첫 단계로 해양수산부 등에 전 항만 적용을 제안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항만 안전에 위협이 되는 각종 신호체계를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