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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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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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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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화 수술 받고있는 고양이(사진제공=옹진군)

인천 옹진군은 27일 북도면 모도리 일원에서 인천시수의사회와 합동으로 길고양이 중성화수술을 실시했다.

옹진군에서 포획장비와 수술약품을 지원하고 실내 임시진료소를 설치했다. 수의사회에서 왕진 온 수의사 12명, 수의대 봉사학생 9명과 협동으로 진행됐다.

길고양이 30여 마리를 포획하고 중성화 수술 후 원래 살던 곳으로 방사했다. 중성화 완료의 의미로 고양이 귀 끝을 약간 잘라놓는다.

이는 길고양이 관리법 중 가장 인도적이고 국제적으로도 검증받은 방식으로 국내뿐 아니라 많은 국가에서 실시하고 있다.

옹진군은 길고양이들이 쓰레기봉투를 훼손하고 발정기 울음소리가 막심해 군민들의 골칫거리였다고 밝혔다. 이에 길고양이들의 개체수를 줄이고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고자 시행했다.

원래는 주민이 길고양이를 포획해 동물병원에서 수술해 방사하고 수술비 영수증을 옹진군에 청구하면 군에서 수술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옹진군은 섬에 동물병원이 없고 도서지역의 한계 등으로 시행에 어려움을 겪다가 이번 인천시 수의사회의 협조를 통해 시범적으로 실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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