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셋값 59주째 상승, 상승률은 횡보 - 영종신도시 신고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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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셋값 59주째 상승, 상승률은 횡보 - 영종신도시 신고가 이어져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10.0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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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주 인천 아파트 전셋값 0.12% 올라, 지난주보다 0.01%p 상승
중구는 지난주보다 2배 넘게 하락했으나 여전히 신고가 행진
서구, 미추홀구 등도 상승세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10월1주). 사진=한국감정원

추석 연휴 영향에도 인천 전셋값이 지난주보다 상승폭을 소폭 끌어올리며 59주 연속 상승했다. 전세매물 부족 현상이 계속되면서 가격을 부추기는 양상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8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0월1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인천 전세 변동률은 지난주 0.12%보다 0.01%p 상승한 0.13%다.

이번 통계 조사 기간은 지난 9월29일부터 10월5일까지다.

인천과 서울·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주(0.15%)에 이어 이번 주(0.14%)로 상승폭이 0.01%p 축소됐다. 상승세가 점차 둔화하고 있으나 6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0.09%→0.08%)은 상대적 저가 단지와 교통환경이 양호한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추석연휴로 거래 활동이 감소되며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주간 기준으로는 67주 연속 상승했다.

경기(0.19%→0.17%)는 광명시와 수원 권선구, 안산시 단원구, 남양주시, 의정부시 등의 상승세로 61주 연속 상승했다.

인천 전셋값은 지난해 8월 넷째주 이후 59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 5주간 변동률을 보면 0.13%(8월31일)→0.14%(9월7일)→0.12%(9월14일)→0.13%(9월21일)→0.12%(9월28일)에서 이번주(0.13%)까지 0.12~0.14% 사이에서 횡보하며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갔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10월1주)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10월1주). 사진=한국감정원

지역별로 보면 영종·청라국제도시가 있는 중구, 서구와 미추홀구 등이 인천 전셋값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최근 4주 연속으로 상승폭을 대폭 키웠던 중구(0.56%→0.27%)는 지난주보다 상승률이 2배 넘게 하락했으나 영종신도시 내 신축단지를 위주로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중구 중산동 ‘영종국제도시 한신더휴 스카이파크’ 전용면적 59.9026㎡는 이달 5일 2억3천만 원(9층)에서 같은 달 7일 2억4천만 원(1층)으로 1천만 원 올라 신고가에 전세 거래됐다.

해당 매물은 5일에도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이틀 만에 손바뀜하며 신고가를 재갱신했다.

같은 동 ‘하늘도시 우미린 1단지’ 전용면적 59.85㎡도 지난달 6일 2억3천만 원(15층)에서 같은 달 29일 2억4천만 원(10층)으로 신고가에 거래됐다.

서구(0.19%→0.19%)는 청라동 일대 신축 매물과 검암동, 당하동 등 구축 매물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서구 마전동 ‘검단2차 우방아이유쉘’ 전용면적 84.7634㎡는 지난달 4일 2억5천만 원(5층)에서 이달 6일 3억4천만 원(10층)으로 무려 9천만 원 높은 가격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미추홀구(0.08%→0.24%)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용현동 등 위주로 상승했고, 동구(0.12%→0.11%), 연수구(-0.06%→0.03%), 남동구(0.11%→0.05%), 부평구(0.12%→0.13%), 계양구(0.13%→0.17%) 등으로 소폭 상승·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번주 인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5%로, 지난주(0.06%)보다 0.01%p 하락했다.

지난 5주간 변동률을 보면 0.03%(8월31일), 0.04%(9월7일), 0.04%(9월14일), 0.05%(9월21일), 0.06%(9월28일)에 이어 이번주(0.05%)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부평구와 미추홀구, 계양구가 상승했으나, 정부 정책과 추석 연휴 거래활동 감소 영향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부평구(0.12%→0.11%)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GTX 등 교통 호재 속에 갈산동, 일신동, 삼산동 위주로 미추홀구(0.15%→0.11%)는 교통환경이 양호한 도화동, 주안동 위주로 상승했다.

동구(0.12%→0.06%)는 직주근접 수요 있는 만석동 위주로 계양구(0.05%→0.02%)는 주거 인프라 양호한 계산동 위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밖에 중구(0.07%→0.04%), 연수구(0.00%→0.00%), 남동구(0.04%→0.04%), 서구(0.03%→0.04%) 등은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하락하거나 보합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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