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누적 확진자 1천명 넘어서 - 19일 1명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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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누적 확진자 1천명 넘어서 - 19일 1명 추가 확진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10.1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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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울·경기·경북 이어 5번째
자가격리하던 계양구 거주 30대 남성 추가 확진
남동주 주점 등 산발적인 집단감염, 불안감 지속

인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누적 1천 명을 넘어섰다.

일일 확진자 수는 꾸준히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지만, 감염병에 취약한 재활·요양병원 집단발병 외에도 수도권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1명이 추가돼 누적 1천명을 기록했다.

계양구에 거주하는 A씨(30·남)는 이달 15일 확진 판정된 B씨(28·여)의 접촉자로, 1차 검체 검사를 받고 음성 반응이 나와 자가격리 됐다.

이후 발열과 근육통 증상이 나타나 계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재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최초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최근 인천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는 1~9명 사이에서 오르내렸다.

이달 12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2명→7명→7명→9명→2명→1명→5명으로 나타났었다.

이날 확진자 1명이 추가되면서 대구와 서울, 경기, 경북에 이어 다섯 번째로 1천 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도시로 기록됐다.

전국 누적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대구가 7천142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5천702명, 경기 4천869명, 경북 1천573명 순이다.

특히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동구 'KMGM 홀덤펍' 관련 여파가 전날까지 이어진 데다, 요양·재활병원을 고리로 한 집단발병이 확산하는 등 수도권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지속돼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이날부터 인천과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직원과 환자 등 16만 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역 내 정신병원 종사자와 노인보호시설 이용자 등 총 2만1천여 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현재까지 인천 누적 확진자 1천명 중 920명이 퇴원했고, 72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8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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