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에디슨 박물관, 송도 '에디슨 뮤지엄' 설립 위한 양해각서 체결
모두 1만여점이 넘는 소리 관련 전시품들을 선보이며 강릉시의 명물이 된 ‘참소리 축음기 에디슨 박물관’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가칭 ‘에디슨 뮤지엄’이란 명칭으로 들어설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8일 송도 G타워에서 에디슨 박물관과 에디슨 뮤지엄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는 2027~2028년으로 예정된 GTX-B 노선 개통과 관광객 증가 등을 대비해 지역 내 관광자원을 확충하고, 에디슨 박물관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하고 질 좋은 소리 관련 전시품들을 송도에 전시하려는 목적이다.
강원도 강릉시 경포도립공원 호수변에 자리한 이 박물관은 축음기 및 뮤직박스가 전시된 참소리 축음기 박물관과 에디슨의 발명품들을 전시한 에디슨 과학박물관, 영사기·TV 등을 전시하는 손성목영화박물관 등 세 개의 박물관으로 구성돼 있다.
참소리 축음기 박물관이 2천여점, 에디슨과학박물관이 2,500여점, 손성목영화박물관이 7천여점의 관련 전시품을 소장하고 있는 데다가, 전 세계에 유일하게 남은 에디슨의 발명품 등 소장품들의 수준도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에디슨 박물관과 건축 및 운영, 전시물품 등 제반 사안에 대한 협의 및 조율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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