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산학융합지구 준공식이 29일 송도지식정보산업단지 항공우주캠퍼스에서 열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항공 융복합 신산업 육성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인천산학융합원(원장 유창경 인하대 교수)을 중심으로 6개 관련기관이 참여하는 MOU도 체결됐다.
인하대와 인천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인천산학융합원 등 6개 관련기관은 ‘남동국가산업단지 스마트그린산단 구현 공동협력 MOU’를 통해 남동산단에 항공융복합 신산업을 육성한다.
인천산학융합지구는 2016년 10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 6월 송도동7-49 일원에 건축면적 1만9천908m²(항공우주융합캠퍼스 1만357m², 기업연구관 9천551m²) 규모로 준공됐다.
캠퍼스에는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메카트로닉스공학과·기계공학과(원)·제조혁신대학원 학생 530여 명이 인하대 본교에서 이전해 현장맞춤형 교육과 산학융합R&D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기업연구관에는 현재 항공산업 관련기업 20여개가 입주해 대학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인천산학융합원은 재직자 교육장, 항공산업장비센터, GE적층제조센터를 구축하고 드론·도심항공교통(UAM)·항공부품·빅데이터·금속적층제조 산업 등 60개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해 4차산업 분야의 산학협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융합원은 인천시, 시교육청, 인천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항공산업 분야 고교생 청년일자리 교육훈련 공동협력 MOU’를 맺고 인천지역 항공정비(MRO) 마이스터·특성화고 인력양성 체계와 항공정비산업 일자리창출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는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적층제조기술에 기반한 항공기·발사체·인공위성 개발 등 항공우주산업 전반의 발전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제너럴 일렉트릭(GE)과는 ‘△GE-인천산학융합원 항공 적층제조산업 육성 MOU’를 체결해 적층제조(Additive manufacturing) 교육·컨설팅·기술을 제공받고 GE와 적층제조센터(가칭·AMC)를 공동설립해 항공우주산업분야에 세계적인 수준의 적층제조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항공우주산업을 이끌 인천산학융합지구가 성공적으로 조성돼 매우 기쁘다”며 “융복합 신산업 육성체계를 구축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산·학·연 선순환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지역사회에 신성장 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