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인천서 24명 확진 - 음식점 n차감염 꼬리 물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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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인천서 24명 확진 - 음식점 n차감염 꼬리 물고 확산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11.20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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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11명, 오후 13명 추가 확진
남동구 감자탕집, 치킨집 관련 8명... 계양구 물회집서도 집단감염 조짐
서창2동 일가족 관련 확진자 연일 속출 - 누계 40명

인천서 식당·술집을 매개로 한 n차 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인천시는 20일 오전 인천 거주자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오후에 13명이 추가 확진돼 이날 모두 2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남동구민 8명 △서구민 5명 △부평구민 4명 △계양구민 3명 △미추홀구민 2명 △연수구민 2명이다.

감염 유형별로는 △지역 확진자의 가족 및 접촉자가 12명 △타 시·도 확진자의 접촉자 5명 △감염경로 미확인자가 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동구 서창2동 확진 일가족 3명으로부터 비롯된 n차 감염자가 이날에도 8명이나 발생했고, 집단감염이 발생한 음식점 방문자가 들렸던 또 다른 음식점서도 집단감염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14일 서창2동에서 일가족 3명이 확진된 이후 이들이 방문했던 '토성잠실감자탕', '부뚜막치킨 인천시청점' 등 남동구 2개 음식점을 매개로 한 n차 감염자가 연일 속출해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가 모두 40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날 확진자 8명은 계양구 계산동 소재 음식점 ‘굴따세 포항물회’를 함께 방문했으며, 이 자리에서 감자탕집 방문객 2명으로부터 나머지 6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천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6일 13명, 17일 15명, 18일 10명으로 3일 연속 10명 대를 기록하다가 19일 29명으로 크게 뛴 뒤 이날 24명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20명대를 유지했다.

20일 오후 6시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7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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