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인천서 26명 확진 - 서구 회사서 8명 무더기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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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인천서 26명 확진 - 서구 회사서 8명 무더기 확진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11.22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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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서창동 일가족발 n차 감염자 연일 쏟아져
일가족 관련 확진자 근무 회사서 동료 8명 무더기 확진
노량진 학원 관련 확진자도 5명 추가 발생
인천시, 확진자 근무한 구월동 '인쌩맥주 구월점' 방문자 검사 요청

인천의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2일 인천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6명이 발생해 4일 연속 20명대 확진자를 기록했다.

인천시는 22일 오전에 21명, 오후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모두 2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서구에서 8명 △남동구에서 5명 △계양구에서 5명 △부평구에서 3명 △연수구에서 3명 △미추홀구에서 2명이 나왔다.

감염경로 별로는 △남동구 서창2동 일가족(3명)발 n차 감염자 12명 △서울 동작구 모 임용학원 관련자 5명 △타 시도 확진자의 접촉자 및 가족 7명 △감염경로 불분명자 2명 등이다.

서창2동 일가족발 n차 감염자 12명중 8명은 서구 소재 한 회사에서 나왔다.

일가족 관련 감염자인 A씨(50대)가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A씨가 다니는 회사 근무자 260여명에 대한 전수 검체 검사가 이루어져 8명이 추가 확진됐다.

검사는 근무자들 거주지 별로 진행돼 서구 거주자 4명, 남동구 거주자 2명, 연수구 거주자 1명, 계양구 거주자 1명이 각각 양성으로 판정됐다.

썰렁한 공연장 - 21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시민공원에서 열린 미추홀구민문화공연은 관람객 수가 적어 내내 썰렁한 모습이었다. 공연장 인근 대로변에 공연 음악이 울려퍼졌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웅크린 행인들의 발걸음을 붙들지는 못했다

나머지 4명은 남동구 '토성잠실감자탕' 관련 확진자들의 접촉자 및 그 가족들이다.

이에따라 서창2동 일가족발 n차 감염은 일가족이 들렀던 '토성잠실감자탕', '부뚜막치킨 인천시청점' 등 남동구 2개 업소를 시작으로 계양구 계산동 '굴따세 포항물회'와 서구 소재 회사로 이어지며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6일새 모두 50여명이 확진 판정됐다.

서울 동작구 모 임용학원 관련 신규 확진자 5명은 확진 수강생 가족 및 학원 근무자 등이다. 인천에서는 이 학원과 관련해 지난 20일 2명, 21일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모두 12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된 타 시도 확진자의 접촉자는 5명으로 타 시도 거주 지인 또는 타 시도 소재 직장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서구에 거주하는 50대는 확진 이후 배우자(50대)와 자녀(10)도 접촉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일가족 3명이 확진 환자가 됐다.

연수구 거주 50대와 남동구 거주 50대 등 신규 확진자 2명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2일 오후 6시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227명이다.

한편 인천시는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 소재 '인쌩맥주구월점'(구월동 1473-1)을 방문했던 시민들은 감염 검사를 받아달라는 안전안내 문자를 22일 시민들에게 발송했다.

검사 대상자는 지난 14일(토)부터 17일(화)까지 해당 업소를 방문한 시민들이며, 이 업소에서는 지난 20일 확진 판정된 인천 1170번 확진자 B씨가 아르바이트 근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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