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유지하며 '정밀방역'(플러스 알파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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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유지하며 '정밀방역'(플러스 알파 조치)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11.29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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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7일까지 집단감염 발생지 및 위험도 높은 시설 한정 방역조치 강화
사우나·한증마, 줌바·태보·스피닝·에어로빅·스텝·킥복식 등 GX류 실내체육시설 집합 금지
인천시는 수영장 제외한 실내체육시설 내 샤워실 운영도 금지하기로
비말 발생 가능성 높은 교습, 아파트 단지 내 복합편의시설도 운영 금지
29일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가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어 코로나19 3차 대유행 상황과 관련한 방역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정부가 수도권 3개 시·도에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침을 유지하기로 정했다.

단, 집단감염이 발생했거나 위험도가 높은 시설·활동에 대해서는 내달 1일 0시부터 7일까지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2단계 플러스 알파(+α)' 조치를 시행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오후 4시30분께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코로나19 3차 대유행 관련 방역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강화된 방역 수칙 적용에 따라 목욕탕 내 사우나·한증마 및 GX류 실내체육시설(줌바·태보·스피닝·에어로빅·스텝·킥복식)은 운영이 금지된다.

인천시는 추가로 수영장을 제외한 실내체육시설 내 샤워실 운영도 금지하기로 정했다.

성악·국악·실용음악·노래교실 등 학원, 교습소, 문화센터 등에서 운영되는 비말 발생 가능성이 높은 교습도 모두 금지된다.

단 대학 입시를 위한 교습은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또 아파트와 공동주택 단지 내에 있는 복합편의시설(커뮤니티센터) 및 헬스장·사우나·카페·독서실도 운영을 금한다.

아울러 정부는 호텔·파티룸·게스트 하우스 등 숙박시설서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파티 등도 금지하기로 정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 강화 관련 정세균 국무총리 발언 전문 >

국민 여러분 지금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이후 가장 심각한 위기 국면입니다. 지역사회의 감염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일상 곳곳에서 보이지 않는 감염의 위협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드리는 일에 정부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아낌없이 투입할 것입니다. 정부는 언제나 국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겨울이 지나야 봄이 옵니다. 우리는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반드시 이겨낼 것입니다.

수도권은 2단계 거리두기를 유지하되, 집단감염 발생 위협이 높은 사우나와 한증막시설은 운영을 금지합니다.

이와함께 줌바·스피닝·에어로빅 등 격렬한 운동을 함께 하는 실내체육시설은 추가로 집합을 금지합니다.

관악기·노래 등 비말 발생 가능성이 높은 학원과 교습소 강습도 금지합니다.

다만, 대학입시 수험생은 방역을 철저히 하는 조건 하에서 대상에서 제외하겠습니다.

아파트 내에서 운영되는 헬스장·사우나·카페·독서실 등 복합편의시설 운영도 중단합니다.

호텔과 파티룸·게스트하우스 숙박시설에서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와 파티도 전면 금지합니다.

비수도권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 조정합니다.

지역 특성에 따라 위험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지자체는 2단계 격상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자체적으로 결정할 것입니다.

기간은 2주간으로 하되, 상황에 따라 조기 종료될 수도 반대로 연장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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