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올 아파트 분양 당초 계획의 62%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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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올 아파트 분양 당초 계획의 62%에 그쳐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12.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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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조사, 3만6천가구→2만2천가구로 줄어
코로나19 등 영향, 서울은 50%에도 못미쳐
인천 계양구 일대 아파트 전경
인천 계양구 일대 아파트 전경

올해 코로나19 확산 여파 등으로 인천 아파트 분양물량이 당초 계획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연초 조사 기준 올해 인천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3만6천533가구였으나 실제로는 62% 수준인 2만2천670가구가 분양됐다.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31만4천가구였으나 90% 수준인 28만2천214가구가 분양됐다. 이중 수도권이 14만4천290가구, 지방은 13만7천924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 분양 물량중 경기도가 당초 예정물량(9만5천414가구) 대비 98%인 9만3천520가구로 다수를 차지했다.

서울은 지난 7월 말 부활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등 영향으로 당초 예정물량(6만6천556가구)에서 절반 수준도 못 미치는 2만8천100가구만 분양됐다.

직방은 올해 코로나19 확산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등의 여파로 분양 일정의 변동이 심했다며 연내 분양 예정 단지중 일부가 내년으로 일정이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2020년 지역별 아파트 분양 물량. 사진=직방 제공

올해 분양한 아파트의 전국 청약 경쟁률은 평균 27.4 대 1로 나타났다. 지역별 평균 경쟁률은 서울이 77대 1로 가장 높았다.

코로나19 확산에도 일부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의 개별 단지 중에서는 평균 세 자릿수의 청약경쟁률이 나오기도 했다.

인천에서는 올해 4월 공급된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이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 상위 20개 단지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해당 매물은 53가구 일반 분양 모집에 1만3천351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251.91 대 1을 기록했다.

직방은 내년도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이 총 23만3천여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건설사가 아직 일정을 잡지 못한 상황이라 물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하반기 분양 예정 물량(5만9천539가구) 가운데 2만4천400가구는 3기 신도시 아파트 사전청약분으로 조사됐다.

7~8월 인천계양(계양테크노밸리)을 시작으로 남양주왕숙, 고양창릉, 부천대장, 과천지구 등에서 사전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2020년 평균청약경쟁률 상위 20개 단지. 사진=직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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