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쓰레기소각장을 연수·남동·미추홀구 전용소각장으로 지정해야"
상태바
"송도 쓰레기소각장을 연수·남동·미추홀구 전용소각장으로 지정해야"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1.31 12: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수·남동·미추홀구, 인천시에 소각장 관련 합의서 전달
"인천시 용역에서 예측 소각량 과다 측정... 자체 용역 진행"
"증설 필요 없어... 송도소각장을 최신 시스템으로 구축해야"
남동구·연수구·미추홀구로 구성된 남부권 자원순환 정책협의회가 지난 28일 3차 회의를 가졌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강호 남동구청장, 고남석 연수구청장,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의 모습 

연수구·남동구·미추홀구가 “송도 쓰레기소각장을 남부권 전용소각장으로 지정하고, 반입총량 조정권한을 협의회에 위임해 달라”고 인천시에 요청했다.

남동구, 연수구, 미추홀구 등 인천 관내 3개 기초단체로 구성된 ‘남부권 자원순환 정책협의회’는 △생활폐기물 관련 용역 재시행 △남부권 전용소각장으로 송도소각장 지정 등을 골자로 한 합의서를 인천시에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합의서는 지난 28일 열린 제3차 회의서 작성됐다.

3개 기초단체는 당시 회의서 인천시가 진행한 자원순환센터(소각장) 입지선정 용역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자체적인 전문용역을 실시해 남부권서 발생되는 생활폐기물, 소각량 등을 정확히 산정하기로 했다.

현재 남부권에 있는 송도 소각장과 수도권매립지에 기록된 데이터를 근거해 ‘실제 처리량 기준’으로 폐기물 발생량 등을 산정하면, 예측 소각량이 과다 책정되지 않아 소각장 증설 필요성이 없다는 것이 협의회 측의 주장이다.

이에따라 협의회는 송도 소각장을 남부권 전용 소각장으로 지정하고, 반입총량 조정권한을 정책협의회에 위임해 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아울러 송도 소각장의 내구연한이 도래하면 증설 없이 최신 소각 시스템으로 구축해달라는 요구도 함께 담았다.

이 밖에도 3개 기초단체는 △구별 생활폐기물 반입량 쿼터제 도입 △인근 지방정부와의 소각 품앗이 협약 체결(소각장 정비기간 대비) 등도 진행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협의회는 “올바른 조사와 근거를 통해 어떤 방법이 폐기물 처리에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지 알아야 한다”며 “이는 지역 이기주의가 아닌 합리적 처리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