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렉키로나' 인천 의료기관 15곳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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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렉키로나' 인천 의료기관 15곳에 공급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02.1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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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3곳, 전담병원 12곳 공급신청서 제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사진=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인천지역 의료·치료기관 15곳에 공급된다.

17일 질병관리청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영종·무의·청라 생활치료치료센터 3곳과 전담병원 12곳 등 지역 내 코로나19 치료·의료기관 15곳이 셀트리온에 렉키로나 공급신청서를 제출했다.

시 관계자는 “셀트리온이 전날부터 의료기관 별로 렉키로나 신청을 받아 이날부터 공급을 시작했다”며 “인천에서는 인천의료원 등 치료·의료기관 15곳이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렉키로나는 의료기관이 셀트리온으로 직접 신청하고 불출현황을 질병관리청이 관리하고 있어 정확한 공급 규모와 투약 인원 등은 파악하기 어렵다”고 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16일부터 전국 의료기관에서 렉키로나 공급신청 접수를 받아 이날부터 공급을 시작했으며, 일부 의료기관에서 투약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제는 환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전국 156개 코로나19 치료의료기관에서 직접 공급요청서를 작성해 셀트리온에 신청하면 공급받을 수 있다.

렉키로나는 국내 첫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로 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3상을 별도로 진행하는 조건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국내 환자 치료용으로 10만명분의 렉키로나 생산을 완료한 상태다. 유통은 자회사인 셀트리온제약이 맡는다.

치료제 투여대상자는 식약처에서 승인한 범위를 기준으로 증상 발생일로부터 7일 이내, 산소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 중에서 60세 이상이거나 심혈관계 질환, 만성호흡기계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 기저질환자 또는 폐렴 동반 환자다.

셀트리온은 향후 수출 등 수요에 따라 연간 150만~300만명분의 렉키로나를 추가로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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