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랩센트럴' 인천 유치에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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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랩센트럴' 인천 유치에 맞손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2.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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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허종식·삼성바이오, 3자 협력에 합의
삼바 "실무진 지원 등 협력... 스타트업과 협력 강화"
인천시 "박 시장 핵심 공약... 유치전 적극 나설 것"
민주당 허종식 의원과 인천시,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가 22일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한국형 바이오 랩센트럴' 공모 사업을 인천에 유치하기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인천시와 허종식 국회의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한국형 바이오 랩센트럴(Lab-central)’를 인천에 유치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중기부의 한국형 바이오 랩센트럴 사업을 인천에 유치하기 위해 22일 미추홀구 사무실에서 인천시·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간담회를 갖고, 3자가 실무적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한국형 바이오 랩센트럴은 정부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있는 비영리 바이오 창업 지원기관(랩센트럴)을 벤치마킹해 설립하려는 기관이다.

보스턴에 있는 이 기관은 바이오 분야 벤처기업에게 실험공간과 인력 교류, 대학병원 임상 연계 등은 물론 법률, 특허, 자문·멘토링, 투자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해 벤처·중소·대기업이 어우러진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이에따라 중기부는 총 2천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한국형 바이오 랩센트럴을 구축한다는 그림을 그렸고, 이달 중 후보지 공모를 열고 상반기 중 예타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송도)과 대전(대덕), 청주(오송) 등이 유치전 참여 의사를 밝힌 가운데, 특히 인천시는 지난해 9월 인천 바이오 뉴딜 추진계획에 ‘인천형 바이오 랩센트럴 조성’을 명시했고, 같은해 11월 송도를 찾은 문 대통령에게 박남춘 시장이 이 내용을 보고하는 등 준비를 서둘러 왔다.

송도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의 바이오 대기업이 입주해 있을 뿐만 아니라 정부 공모에서 유치한 바이오인력양성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라 이번 공모에서도 인천이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날 간담회서 김용신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는 “랩센트럴 유치를 위해 실무진 지원 등을 아끼지 않겠다”며 “랩센트럴이 키운 스타트업 기업과 삼바가 더욱 협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시 중앙협력본부장은 “랩센트럴은 박 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라며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인천시가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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