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초·중·고, 개학 연기없이 3월 2일 새학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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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초·중·고, 개학 연기없이 3월 2일 새학기 시작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02.2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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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새학기 학사운영 방안 발표
학교 방역 전담인력 학생 100명당 1명, 최대 15명 배치
유치원 180일, 초중고 190일 이상 수업 운영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22일 인천시교육청에 2021년도 새학기 학사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인천지역 학교들이 2021학년도 새학기를 맞아 다음 달 2일 전면 개학한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22일 인천시교육청에서 2021학년도 학사·교육과정 운영 방안 간담회를 열고 “올해 새 학기는 개학 연기 없이 다음달 2일부터 학사 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 교육감은 최근 신설한 ‘코로나19 대응팀’을 기반으로 학교에서 지속적인 배움이 이어지게 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응팀은 학교 내 방역상황과 교내 방역지침 준수 여부, 방역물품 준비 상황 등을 감독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학교 규모에 따라 방역 전담인력을 학생 100명당 1명으로 맞추고, 학교당 최대 15명까지 배치할 방침이다.

개학 일주일 전부터 학생·교사 건강상태 자가진단을 재개하고, 개학 후 2주간을 학생 건강상태 특별 관리 기간으로 운영한다.

유치원은 180일 이상, 초·중·고등학교는 190일 이상의 법정 기준 수업일수를 맞춰 운영한다.

학교 여건에 맞게 다양한 등교 방법을 활용하되 유치원, 초등 1·2학년, 고교 3학년, 특수학교 학생들은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까지 매일 등교한다.

60명 이하 유치원, 전교생 400명 이하에 학급당 학생 수 25명 이내인 초·중·고교, 농·어촌 학교, 특수학교는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까지 학교 자율에 따라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 

전면 등교를 할 수 있는 학교는 모두 158곳이다. 이는 인천 전체 학교의 30%가량에 해당한다.

도 교육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등교와 원격수업 병행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별도의 학력 격차 해소 방안도 마련한다고 밝혔다.

돌봄이나 기초학력 지원이 필요해 별도 대면 지도를 받아야 하는 학생은 학교 밀집도 적용 기준에서 제외한다.

맞춤형 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초교 94곳에서 주당 15시간 미만으로 1수업 2교사제를 운영하고, 초등·중등·특수 학교 126곳에 정원 외 기간제 교원 137명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다문화 학생 비율이 20% 이상인 학교 3곳은 신학기부터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내로 유지한다.

온라인 수업 여건을 강화하기 위해 저소득층 학생 1만1,000가구에 인터넷 통신비를, 스마트 기기 미보유 가정에는 태블릿 PC를 지원한다.

다문화 학생 비율이 20% 이상인 함박초, 문남초, 십정초 등 3개 학교는 올 3월부터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내로 운영한다.

도 교육감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으며 교육이 의무가 아니라 권리인 시대로 변하는 것을 경험했다”며 “학교가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보듬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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