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 버스정류장에 공공와이파이는 물론 LED조명, 에어송풍기, 온열의자까지 설치된다.
인천시는 올해 220억 원을 들여 버스정류소에 승강장, 공공와이파이 등을 대폭 확충하고 냉난방 시설 등을 보강하는 버스정류소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먼저 지난해 12월31일 개편된 205개 노선에 674개소의 버스승강장을 확대 설치한다. 시에서 500개소, 군·구에서 124개소, 경제자유구역청에서 50개소의 승강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승강장에는 버스정보안내기(BIT) 300대 뿐만 아니라 공공와이파이도 950개소에 함께 설치된다.
버스정보안내기는 신규 승강장에 200대를 설치하고 노후안내기는 100대를 교체할 예정이다. 무료 공공와이파이는 950개소의 정류소에 추가 설치돼 총 3,500여개로 늘어나게 된다.
냉난방 편의시설도 확대 설치된다. 여름에는 폭염에 대비하고 겨울에는 추위를 피할 수 있게 버스승강장 45개소에 에어송풍기와 67개소에 온열의자 등을 설치해 편안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이용이 많지 않아 시설이 낡거나 전기인입이 제한된 승강장 45개소에 LED 조명시설을 새롭게 설치하고 노후된 350개소의 버스표지판을 표준디자인 표지판으로 교체한다. 혼잡한 28개소 정류소 노면에는 한줄서기 유도표시를 설치했다.
버스정보안내기 설치는 36억원을 들여 5월 공사를 시작해 12월 완공되며, 공공와이파이 구축 사업은 8월에 착수해 12월까지 5개월간 추진된다.
이정두 시 교통국장은 “올해 버스승강장과 버스정보안내기의 대폭적인 확대 설치로 시민들의 버스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