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인천서 32명 확진 - 동춘동 어린이집서 19명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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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인천서 32명 확진 - 동춘동 어린이집서 19명 집단감염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4.05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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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춘동 어린이집 교사 9명, 원생 8명, 가족 2명 확진
교사 중 1명은 어린이집 원장... 숨진 뒤 확진 판정
연수구 음식점 관련 누적 확진자 40명으로 늘어

5일 오전 인천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2명이 발생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집단감염 관련 21명 △지역 확진자 접촉 6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명 △감염경로 불분명 3명 △해외유입 1명 등이다.

군·구별로는 △연수구서 21명 △서구서 5명 △미추홀구서 3명 △부평구서 1명 △중구서 1명 △강화군서 1명이 나왔다.

신규 확진자 32명 중 19명은 연수구 동춘동 소재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로 교사 9명, 원생 8명, 교사 가족 2명이 확진됐다.

시는 전날 해당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가 어린이집 교사로 재직 중인 것을 파악한 뒤 교사·원생·가족들에 대한 감염검사를 실시해 18명의 추가 감염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확진 교사 9명 중에는 미추홀구 등 타구에 거주하는 돌봄교사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일 연수구보건소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해당 어린이집 관계자들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12시 현재 150여명이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해당 어린이집 원장 B씨는 전날 밤 호흡곤란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다 사망했으며, 사후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B씨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B씨는 전날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감염 검사를 받으라는 통보를 받았으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검사를 미뤘고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 밤에 병원을 찾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표확진자인 A씨는 최근 집단감염지로 분류된 연수구 소재 음식점 관련 확진자인 것으로 파악돼 해당 어린이집 확진자 19명은 이 음식점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날 해당 어린이집 확진자 외에 연수구 음식점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해 연수구 음식점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모두 40명으로 늘었다.

전날 저녁을 기준으로 시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보유 51개 중 5개, 준 중환자 치료병상은 보유 33개 중 7개를 사용하고 있다.

가용 가능한 감염병 전담병상은 782개로 이 중 83개를 사용해 가동률은 10.6%다.

정원 380명의 생활치료센터 2개소엔 185명이 입소해 있어 48.7%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5일 정오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5,18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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