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일여고 개교 60주년 – 심폐소생교육관 개관, 생명운동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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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일여고 개교 60주년 – 심폐소생교육관 개관, 생명운동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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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0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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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운동, 기념동산 조성, 명예의 전당 설치, 60년사 발간 등 사업 추진
11월 4째주 ‘60주년 기념 행사’ ‘인일미술전’ ‘인일음악제’ 계획
개교 60주년을 기념해 인일여고 교정에 세워진 '빛나는 지성' 기념석

 

인일여자고등학교가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아 국내 최초로 학교 상설 심폐소생교육관을 개관하고 ‘생명운동’에 나선다.

인일여고(교장 최근환)와 인일여고 총동창회(회장 안명옥)는 개교 6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김은숙)를 구성하여 생명운동 등 여러 기념사업을 펼친다고 5일 밝혔다. 개교기념일인 4월7일을 시작으로 코로나19 상황을 보아가며 한해 동안 '환갑축제'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인일여고 총동창회는 개교 60주년을 앞두고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기금 모금 사업을 벌여 현재까지 832명의 국내외 동문과 단체 2팀이 참여한 가운데 4억6백4십여만원을 모금했다. 총동창회는 최근 이와관련해 교내 인일 발전기금 명예의 전당(Wall of Donors)을 설치했다.

개교 60주년 주요 기념사업으로는 생명운동을 비롯해 기념동산 조성, 인일 60년사 발간 등을 추진한다.

인일여고는 학교 진입로에 ‘인일 60주년 기념동산’을 조성하고 ‘빛나는 지성’ 기념석을 세워 재학생들과 전 동문에게 아름다운 추억과 여성교육의 산실로서 영원히 빛날 지성을 되새길 수 있도록 하였다.

‘인일 60년사’ 발간도 주요 사업 중 하나다. 학교발전상황과 총동창회 활동의 60년의 역사를 기록하였다. 이와함께 해외동문을 포함하여 1,300 여명이 전자 인명록으로 등록하며 활발한 네트워크를 이루는 한편, 동문들의 사회활동 경력을 통해 인일 동문들이 어떻게 인천을 비롯 대한민국 사회에 기여를 많이 해왔는지 기록했다. 유투브 '인일빌리지'도 개설했다.

기념사업의 핵심 사업은 생명사랑, 생명존중을 실천하는 생명운동이라 할 수 있다. '심폐소생술(CPR)교육 전용 상설 교육관'을 건립하고 전교생이 ‘심폐소생술(CPR) 자격증’ 취득하여 생명운동가를 양성하는 일이다. 가깝게는 생명도시 인천으로의 확장을 기하고 인천 지역사회 거점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취지다. 지난해 취임한, 의사이며 국회의원 출신인 안명옥 총동창회장의 제안과 노력으로 그 기반을 닦았다.

상설 교육관은 4월 7일 개교기념일을 맞아 개관한다. 심폐소생실 전용 교육장에는 최신 CPR 교육용 마네킹과 교육용 심장충격기(AED) 16세트와 소아용 마네킹과 유아용 마네킹 각각 8세트를 갖추고 교육을 위한 각종 시설을 다 갖췄다.

‘심폐소생 교육관’의 명칭은 재학생들 공모를 통해 ‘IN-HEART’로 명명됐다. 인천, 인일여고, 어질 인(仁), 영어로는 ‘안으로’ 라는 의미를 담은 ‘IN’과 심장을 의미하는 HEART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생명존중 및 생명사랑, 생명살리기에 동참한다는 뜻을 담았다.

연간 가정과 공공장소에서 약 3만명에 달하는 갑작스런 심장마비(심정지)에 처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인일여고 총동창회는 이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이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인천시민과 나아가 전국민이 심폐소생술 요원화 되는 계기가 되어 ‘생명 살리기’ 운동이 불꽃으로 점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총동창회는 이들 사업 외에도 코로나 상황을 주시하면서 11월 4째주를 인일 60주년 문화제 주간으로 설정하여 동문들을 하나로 모을 예정이다.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펼칠 인일 60주년 기념 행사(11월 20일), 인일60 아트페스티벌인 인일미술전(11월 22일~11월 27일)과 인일음악제(11월 27일) 등이 그것이다.

한편 총동창회는 그간 ‘만원의 행복’이란 이름으로 동문들이 한달에 1만원씩(cms) 장학금을 조성해오고 있으며 꾸준히 진행된 멘토 멘티운동을 벌여와 인일의 자산으로 자리잡고 있다. 동문과의 대화의 장도 꾸준히 마련해왔다. 4월6일에는 재학생들의 의견에 따라 의료계, 과학계, 교육계, 공무원 동문들과 재학생들의 강의 및 간담회 시간을 마련한다.

 

총동창회는 학교 진입로에 ‘인일 60주년 기념동산’을 조성하고 ‘빛나는 지성’ 기념석을 세웠다.
총동창회는 학교 진입로에 ‘인일 60주년 기념동산’을 조성하고 ‘빛나는 지성’ 기념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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