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LNG 친환경 예인선 인천항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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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LNG 친환경 예인선 인천항 달린다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4.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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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연료 예인선 송도호 5월 말 진수식
6월 시운전 거쳐 8월부터 운항 시작
국내 최초의 LNG 추진 예인선 '송도호'가 건조 중이다.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하는 국내 최초의 친환경 예인선 ‘송도호’가 올 하반기부터 인천항에서 운항을 시작한다.

8일 인천항만공사는 현재 건조 중인 LNG연료 추진 예인선 송도호가 건조 완성 단계에 진입, 5월 말 진수식과 6월 시운전을 거쳐 8월부터 본격적인 상업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도호는 5천마력의 14.0KTS(시속 25.9km) 속력을 발휘하는 324t급 국내 최초 신형 LNG선으로, 중유를 사용하는 기존 예인선에 비해 질소산화물 90.2%, 황산화물 100%, 이산화탄소 24.3%, 미세먼지 94%가 저감될 것으로 분석됐다.

예인선은 항계(港界) 내를 활동반경으로 하는 소형 선박이지만 대형 선박을 끌거나 밀기 위해 고출력의 마력이 요구되는 만큼 대기오염물질도 많이 배출해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날 인천항만공사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선박의 국산화율 향상과 안정적 선가기준 마련을 위해 선박 제조 과정에서 최대 80% 수준까지 국산 기자재를 사용했다”며 “침체된 지역사회의 회복은 물론 미세먼지 저감목표 달성과 탄소중립 항만을 실현해 내겠다”고 말했다.

친환경 예인선 소유주인 한국가스해운 관계자는 "이번 선박 건조 사례를 통해 앞으로 국산 LNG 예인선으로 전환하려는 민간 예인선사들이 해외 의존도를 줄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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