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정책, "시민 공감대 형성하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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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정책, "시민 공감대 형성하지 못해"
  • 이혜정
  • 승인 2011.06.0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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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생활자전거정책 간담회'서 지적


취재 : 이혜정 기자

"인천을 자전거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시 정부가 자전거이용활성화 조례 제정을 통해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자전거활성화를 위한 기관을 선정해 전폭적인 지원을 해야 합니다. 특히 구·군별로 적합한 정책을 만들어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 인천자전거실태 시민조사단 제안-

2일 오전 인천시민단체들이 인천의 자전거 인프라 확충과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한 '인천시 생활자전거정책 간담회'에서 '인천 자전거 실태 조사결과 및 각 구별 정책제안'을 주제로 자전거정책을 제안하고 나섰다.

장정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은 "시는 지난 2006년부터 자전거 관련 정책을 추진해왔으나 자동차 억제라는 방향은 설정했어도 홍보부족으로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해당 공무원이 바뀌거나 지자체장이 바뀌면 정책의 연속성이 끊기는 등 올바른 자전거정책을 추진하지 못했다"면서 "인천시를 자전거 도시로 만들기 위해선 자전거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구별로 특색에 맞는 자전거 활성화 정책을 통해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 올바른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장 사무처장은 "남동구와 연수구는 장수천, 승기천 등 하천변에 자전거도로와 진입로를 정비해 레저용과 생활용 자전거도로를 연결하는 등 자전거 인프라구축을 통해 자전거활성화가 가능하고, 자전거 이용시범학교 운영을 통해 아이들을 위한 자전거 도시를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지역특성상 평지가 많은 부평구와 계양구는 부평, 계양, 부천 간 자전거도로를 연결해 자전거 이용자를 늘리고 보관, 수리, 대여 등 자전거 종합서비스센터를 주요 지역에 설치해 생활 속 자전거 도시로 만들자고 그는 제안했다. 또 부평로~계양로 8차선 중 1차선을 자전거전용도로로 바꿔 환경과 건강을 고려한 도시로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중구·동구·남구는 차나이나타운, 자유공원, 개항거리 등 인천의 역사문화탐방이 가능한 지역으로 자전거를 이용한 관광코스를 개발하게 되면 더욱 관광특구에 맞는 자전거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인천자전거도시만들기연대회가 주관하고 그린스타트네트워크, 인천YMCA, (사) 교육을 사랑하는 사람들 21 주최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백남철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첨단교통연구실장과 장정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안영규 인천시 건설교통국장, 이광호 인천자전거도시만들기운동본부 운영위원장, 석종수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원, 박윤이한 (사)교육을 사랑하는사람들 21 사무처장, 최문영 인천YWCA 기획관리실장 등의 토론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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