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신임 사무총장으로 3선 윤관석(인천 남동구을) 의원을 임명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무총장으로 윤관석 의원을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합의해서 지명했다"고 말했다.
3선 의원인 윤 의원은 송 대표의 인천시장 시절 시 대변인을 지내는 등 오랜 인연을 이어오며 송영길계로 분류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오래 활동한 국토통으로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 정무위원장을 맡고 있다.
국회직과 당직을 겸임할 수 없다는 관례에 따라 윤 의원은 정무위원장직은 내려놓아야 한다.
윤 의원은 당내에서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은 비주류 출신 인사로 분류된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선을 10개월여 남긴 시점에 막중한 자리를 맡는다는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당이 어려울 때 당의 일원으로서 당의 부름을 거절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에 수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윤 의원은 "선당후사의 자세로 무엇보다 공정과 일로써 평가받는 사무총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