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이어 인천 서구의회도 조선일보 절독 결의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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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이어 인천 서구의회도 조선일보 절독 결의안 채택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7.0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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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식 의원 제안 절독 결의안 본회의서 채택
"정론직필 언론 사명 다하지 않고 국민 갈등 부추겨"
서구의회 전경
서구의회 전경

인천시의회에 이어 기초의회인 서구의회도 ‘조선일보 절독’ 행보에 나섰다.

6일 서구의회는 제24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서 현재 구독하고 있는 3부의 조선일보 구독을 취소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을 제안한 정진식 의원(민주)은 “(조선일보는) 정론직필의 자세로 언론의 사명을 다하기는커녕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혐오를 조장했다”며 “앞으로는 언론의 역할과 기능에 충실할 것을 촉구하고자 이같은 결의안을 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구의회는 그간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결의안, 일본 지도 내 독도 표기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사회의 보편적인 질서와 규범, 시민 안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는 말로 조선일보 절독 결의안의 당위성을 애둘러 강조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지난달 21일 ‘먼저 씻으세요’라는 성매매 기사를 다루며 조국 전 장관 가족 모습이 연상되는 일러스트 이미지를 기사 사진으로 써 비난을 샀다.

이에따라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는 정례회 기간이던 지난달 28일 상임위를 열어 조선일보 12부에 대한 구독 취소 결의안을 채택했고 다음날 본회의에서 재석 35명 중 34명의 찬성으로 경의안을 의결했다.

시의회는 이후 인천시와 군·구 및 군·구의회,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등 관내 전 행정기관에 해당 결의안을 보낸다고 밝혔었다.

관련기사→ 인천시의회, 조선일보 구독 취소 결의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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