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고생 흡연·비만율 서울·경기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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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고생 흡연·비만율 서울·경기보다 높아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9.2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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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지방통계청, 수도권 청소년 통계 조사
결식율·비만율·음주율·흡연율 모두 높아
©SBS
일러스트 = SBS

수도권지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인천 학생들의 결식율·비만율·음주율·흡연율이 서울·경기 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지방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1년 수도권 청소년 통계’ 자료를 보면, 작년 기준 수도권지역 중·고교생의 아침식사 결식율(주5일 이상)은 △인천 39.8% △서울 36.8% △경기 35.9%로 인천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 중고교생 비만율
수도권 3개 시도별 중고교생 비만율

학생들의 비만율도 인천은 14.8%를 기록해 서울(11.4%), 경기(10,4%) 보다 높았다. 인천 학생들의 비만은 2019년도 대비 3%p가 증가했지만, 서울과 경기는 각각 0.4%p, 1%p 증가에 그쳤다.

흡연율 또한 인천 4.3%, 경기 4.2%, 서울 3.4% 순으로 나타나 인천이 가장 높았다.

아울러 음주율 역시 인천 10%, 경기 9.9%, 서울 8.8% 순으로 집계돼 인천이 가장 높았고, 전년 대비 감소폭도 인천이 3.4%p로 가장 낮았다.

 

수도권 3개 시도별 중고교생 음주, 흡연률
수도권 3개 시도별 중고교생 음주, 흡연률

주 3일 이상 격렬한 신체활동을 하는 중·고교생의 비율은 서울이 26%로 가장 높았고 경기가 25.8%로 집계됐다. 인천은 25.7%로 가장 낮았다.

반면 학생들의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인천이 25.8%로 서울(26.7%), 경기(26.4%)에 비해 낮았고, 스트레스 인지율 및 우울감 경험률도 서울·경기에 비해선 소폭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인천YMCA 최문영 사무처장은 “학업 스트레스와 코로나19로 인한 실외 체육활동의 감소 등으로 학생들의 흡연·비만율 등이 높아지고 있지만 인천 학생들의 결식율·비만율·음주율·흡연율이 유독 높은 것은 문제"라며 "교육당국의 보다 적극적인 지도 및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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