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물포역 일대 24만㎡ 도시재생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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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제물포역 일대 24만㎡ 도시재생사업 추진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10.31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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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 Station-J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의견 청취’ 시의회 상정
2026년까지 655억원 투입, 제물포역 일대 24만5,000㎡ 활성화
9월 말 정부 뉴딜사업 공모 신청, 12월 최종 선정 절차 남아
제물포역 일원 도시재생 사업구역(자료제공=인천시)
제물포역 일원 도시재생 사업구역 (자료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제물포역 일원(미추홀구 도화·숭의동) 24만5,000㎡의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수립하고 시의회 의견 청취에 나섰다.

시는 ‘제물포 스테이션(Station)-J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의견 청취’ 안건을 시의회에 상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제물포 스테이션-J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은 향후 5년(2022~2026)간 655억원을 들여 도화·숭의동 일대에 ▲영스케어(S/W진흥단지) 조성(317억원) ▲가로활성화(58억원) ▲정주환경 개선 및 주민역량 강화 (25억원) ▲스마트 도시재생(60억원) 등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핵심사업인 영스케어는 주민·학생·쳥년·기업을 위한 육성 거점을 목표로 제물포역 북광장에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6,612㎡ 규모로 건립해 S/W 플랫폼을 조성하고 관련 프로그램 및 세대별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것이다.

가로활성화는 담소·분식거리(담소부엌, 키친 인큐베이터 등)와 목공예거리(숭의 리노베이션센터, 집수리 교육 등) 조성, 주인공원 경관개선 및 제물포 경관계획 수립이 골자다.

정주환경 개선 및 주민역량 강화는 집수리 지원 및 경로당 환경 개선, 도시재생대학 및 현장지원센터 운영과 주민공모사업 추진이다.    

스마트 도시재생은 마을플랫폼과 미디어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팜, 스마트 횡단보도·쉘터, 미세먼지프리존, 스마트 경로당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주인공원 경관개선 계획안
주인공원 경관개선 계획안

‘제물포 스테이션-J 도시재생활성화구역’은 24만5,000㎡지만 지난 5월 국토교통부가 활성화구역 내 제물포역 일원 9만8,961㎡를 도심공공주택복합지역 후보지로 발표함에 따라 실제 사업면적은 14만6,000㎡다.

시는 2019년 10월 ‘제물포역 일원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해 지난해 주민설명회, LH도시재생기구의 컨설팅, 주민간담회를 진행한 결과 임대주택(행복주택) 건설은 반대 민원 등으로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4월 iH공사(인천도시공사)에 ‘주택공급 없이 창업거점공간을 조성하는 재생사업’의 총괄사업관리자 참여를 제시했고 iH가 수용한 가운데 8월 S/W 진흥단지 앵커시설 조성계획을 추가했다.

제물포역 도시재생의 핵심이 창업거점공간에서 S/W진흥단지 조성으로 바뀐 것이다.

이 사업은 지난 9월 30일 정부의 뉴딜사업 공모에 접수한 상태로 12월로 예정된 선정 지역 발표에서 탈락할 경우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없어 무산 가능성이 높다.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상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의 수립권자는 시·도지사(인천광역시장)이지만 ‘계획에 국가지원 사항이 포함된 경우 확정 전에 국토교통부장관으로부터 국가지원 사항에 대해 결정을 받아야 하고 이 경우 국토교통부장관은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한 후 특별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 공모에서 떨어지면 도시재생 사업은 지방비로만 추진해야 한다”며 “인천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국비 지원 없이 대규모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나선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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