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 치러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출마가 유력한 유정복 전 시장이 향후 인천이 나아가야 할 발전 방안 등을 담은 저서를 발간했다.
유 전 시장은 저서 ‘www.유정복.com’을 최근 출간했다고 9일 소개했다.
저서는 △(자신이) 걸어온 길 △공직·정치뢀동 성과와 미래발전방안 △공직관 및 인천 미래 목표 △정국 진단 등 4개 장으로 구성됐다.
유 전 시장은 책을 통해 인천이 제2의 홍콩, 즉 글로벌 정치·경제 허브로 부상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와 관련해 그는 “중국정부의 국가보안법 강화로 9천여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홍콩에서 해외로 이전하거나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며 “제2의 홍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적 필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이들 기업이 인천에 정착할 수 있도록 ‘뉴 홍콩시티’(가칭) 건설 기본구상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썼다.
그는 또 “인천은 국제공항과 항만이 있는 세계의 관문이자 송도엔 15개의 국제기구가 있다”며 “이러한 특징을 살려 세계 평화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UN본부의 인천 유치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유 전 시장은 인천과 중국을 잇는 한~중 해저터널 구축 방안, 인천·부천·시흥·김포를 아우르는 메가폴리스 도시 조성 등을 함께 제안했다.
유 전 시장은 최근 진행된 제8회 지방선거 관련 여론조사에서 박남춘 현 시장과 지지율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어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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