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돗물 새이름 '인천하늘수'
상태바
인천 수돗물 새이름 '인천하늘수'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3.22 1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시,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 및 인천하늘수 브랜드 선포식' 개최
인천하늘수 BI, 4개 시안에 대한 시민 선호도 조사 거쳐 확정
인천시가 22일 개최한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 및 인천하늘수 브랜드 선포식'(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ISO 22000 국제표준인증을 받은 인천 수돗물의 새로운 이름인 ‘인천하늘수’의 BI(브랜드디자인)를 공식 선포했다.

인천시는 22일 시청 앞 인천애뜰 잔디광장에서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 및 인천하늘수 브랜드 선포식’을 가졌다.

대면 방식과 유튜브를 활용한 비대면 방식을 병행한 이날 행사에서는 유공자 표창, 인천하늘수 브랜드 선포, 한강유역 물 합수식을 통해 물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이날 선포된 인천하늘수 브랜드는 4개 시안에 대한 시민 선호도 조사(9,001명 참여)를 거쳐 확정된 것으로 물의 유입, 확장, 분산, 순환의 과정을 ‘水(수)’ 글자를 활용한 역동적인 심볼로 상징화했다.

시는 붉은 수돗물 사태에 이어 깔따구 유충 발견으로 인천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커지자 식품에 준하는 엄격한 수돗물 위생관리 체계를 갖춰 지난해 9월 BSI(영국왕립표준협회)로부터 ISO 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을 받고 같은 해 10월 시민 공모를 통해 수돗물의 이름을 ‘미추홀 참물’에서 ‘인천하늘수’로 바꾼 뒤 이번에 BI도 선포했다.

‘인천하늘수‘는 ’세계적인 국제공항을 보유한 선진 국제도시 인천, 하늘이 내려준 깨끗한 물‘이라는 의미다.

인천하늘수 BI(브랜드디자인)
인천하늘수 BI(브랜드디자인)

한편 ‘세계 물의 날’은 유엔이 1992년 제47차 총회에서 지정·선포한 것으로 매년 3월 22일이다.

유엔이 정한 올해의 주제는 ‘Groundwater, Making the invisible visible(지하수,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도록)이며 우리나라는 이와 연계해 지하수와 지표수의 통합, 물관리 일원화를 의미하는 ’통합 물관리‘를 공식 주제로 설정했다.

시는 유엔과 정부가 정한 ‘세계 물의 날’ 주제에 맞춰 보이지 않는 도시지역의 물 오염문제 해결을 위해 완충저류시설 설치, 비점오염원 관리 등을 강화하고 한강하구를 포함한 하천~하구~연안의 생태환경 통합관리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인천형 워터케어 서비스, 노후 옥내 급수관 교체 지원 등 깨끗한 수돗물 생산과 공급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박남춘 시장은 “한강 상류에서 내려오는 오염물질이 한강 하구를 거쳐 인천 앞바다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한강 하구의 생태환경 통합관리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인천하늘수’ BI 선포식을 계기로 인천 수돗물이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생명수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