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송도·만수 하수처리시설 관리이행계획 수립 나서
상태바
인천시, 송도·만수 하수처리시설 관리이행계획 수립 나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3.22 15: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도·만수 공공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 관리이행계획 수립용역’ 입찰공고
민간사업자 운영기간 만료(2025년 4월) 앞두고 시설 점검 및 향후 처리방안 마련
만수하수처리장은 지하 증설 민간투자사업자인 만수바이오텍이 위탁 운영키로
만수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개요
만수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개요

인천시가 민간사업자의 운영기간 만료를 앞둔 송도·만수 공공하수처리시설의 관리이행계획 수립에 나섰다.

시는 22일 ‘송도·만수 공공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BTO) 관리이행계획 수립용역’ 입찰공고를 냈다.

이 용역의 기초금액은 2억2,374만원,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240일이다.

입찰 참가자격은 건설기술용역업(종합, 설계·사업관리-일반, 설계·사업관리-설계 등 용역) 신고를 필한 엔지니어링 업체 또는 기술사사무소 중 건설부문(상하수도, 토질·지질, 구조), 기계부문(일반산업기계), 환경부문(수질관리)을 모두 신고하거나 등록한 업체다.

낙찰자는 예정가격(기초금액의 ±3% 범위 내 15개 복수예비가격 중 투찰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4개의 산술평균가) 이하~낙찰하한율(87.745%) 이상 최저가 입찰 순으로 적격심사를 실시해 종합평점 95점 이상인 업체가 된다.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라 민간사업자의 관리운영권 만료 3년 전 수립하는 관리이행계획은 시설 점검을 통해 정상적인 운영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이를 토대로 사업수행 방식을 제시하는 것이다.

사업수행 방식은 ▲민간투자사업 재추진 ▲공개경쟁 방식으로 민간에 운영 위탁 ▲주무관청 또는 공공부문이 관리·운영 ▲매각을 통한 주무관청의 수익 실현 등 4가지다.

1일 처리 규모 7만㎥의 만수공공하수처리시설과 1일 처리 규모 3만㎥(민간투자 1만㎥, 재정투자 2만㎥)의 송도1공공하수처리시설은 민간사업자인 삼성베올리아 인천환경(주)이 2005년 4월 4일부터 2025년 4월 3일까지 운영한다.

송도1하수처리장의 경우 재정투자 2만㎥를 민간사업자인 삼성베올리아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한편 만수하수처리시설은 (가칭)만수바이오텍(태영건설 컨소시엄)이 720억원을 들여 지하에 1일 3만5,000㎥의 하수처리시설을 증설하고 1일 5만㎥의 하수재이용시설을 갖춰 20년간 운영하는 민간투자를 제안해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민간사업자로 확정된 상태다.

사업방식은 BTO-a(손익공유 수익형 민간투자사업)로 손실이 30%를 넘기면 초과 부분을 시가 지원하고 수익이 나면 민간과 시가 7대3의 비율로 나눈다.

시는 국토부와 진행 중인 만수하수처리시설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협의가 끝나면 실시계획을 인가할 예정이며 만수바이오텍은 지하 하수처리시설 증설과 함께 삼성베올리아의 운영기간이 끝나는 2025년 4월 4일부터 지상에 위치한 1일 7만㎥의 하수처리시설도 운영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기존 만수공공하수처리설은 만수바이오텍이 위탁 운영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지만 관련 법령에 따라 관리이행계획을 수립해야 하기 때문에 용역에 포함했다”며 “만수하수처리시설은 시설 점검에 중점을 두고 용역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