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환경단체, 양서·파충류 서식 보전 위한 민관협의체 구성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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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환경단체, 양서·파충류 서식 보전 위한 민관협의체 구성 제안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3.2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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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녹색연합, 인천시에 공개 제안
“서식 보전 계획 등 수립했으나 실제적 조치는 미비”
양서‧파충류 서식환경 모니터링 용역 최종보고서에 수록된 인천 관내 양서‧파충류 출현 위치도 /사진제공=인천시

인천 환경단체가 민간이 참여하는 협의회 구성을 통해 양서류·파충류 서식지 보전방안을 실제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녹색연합은 인천시에 이같이 제안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6년 양서·파충류 서식지 8곳을 야생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해야 한다는 내용의 ‘자연환경보전실천계획’을 수립했지만 이들 대상지를 보호구역으로 실제 지정치는 않았다.

또, 금개구리·맹꽁이 등 멸종위기종이 서식 중인 대체서식지를 소홀히 관리해 이들 종이 다시 한 번 다른 지역으로 이주 당하는 등 양서류·파충류의 서식 보전을 위한 실제적 조치는 미비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각지에 있는 시민전문가와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힘 있게 추진하기 위한 공동협의회가 필요하다는 게 인천녹색연합의 주장이다.

이들은 “시는 지난 1월 ‘양서‧파충류 서식환경 모니터링 용역’을 완료해 야생생물보호구역 지정, 양서류 학습원 조성 등의 서식보전 방안을 찾았다”며 “이것이 캐비넷 보고서에 그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용역에서) ‘특별한 보호가 필요한 지역’으로 언급된 5곳이 있다”며 “이 중 심곡천 하류와 영종 카라반 캠핑장 진입로는 쓰레기가 방치돼 있거나 로드킬 피해가 심각한 곳이니 즉각적인 야생생물보호구역 지정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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