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e음' 캐시백 지원사업, 자영업자 매출 증대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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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e음' 캐시백 지원사업, 자영업자 매출 증대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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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0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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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ESG경영으로 '유통 사각지대 업종에 대한 인천e음 캐시백 지원사업' 실시
4일 오후 성과 분석 정책토론회 개최... 양준호 인천대 후기산업사회연구소장 발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해 ESG경영의 일환으로 실시한 '인천e음' 캐시백 지원사업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통 사각지대의 중소 자영업자들의 매출 증대에 실제로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대 후기산업사회연구소 소장인 양준호 경제학과 교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법론으로서의 기업 ‘ESG 경영’'을 주제로 한 논문에서 공기업 ESG 경영 차원에서 실시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사업의 의미를 짚어보고 이같이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11월~12월 인천에 뿌리내린 공기업으로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의 중소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ESG경영의 사업과제로 삼아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추진했다 .

양 교수는 이 사업에 대해 두 가지 측면에서 의미를 짚었다. 한 가지 의미는 형식적이고 마지못해 하는 ESG경영이 아니고 실질적으로 지역사회와 협력·상생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는 점이며, 다른 하나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ESG경영 사업을 인천시가 발행하고 있는 지역화폐인 ‘인천e음’을 활용했다는 점이다.

이 결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인천e음’ 캐시백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은 중소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화폐인 ‘인천e음’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한 형태를 보여주었다고 양 교수는 밝혔다.

양 교수는 “이러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ESG경영 사례는, 국내 공기업들이 실질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ESG경영을 실천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국내 공기업들이 모범사례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인천국제공항공사의 53개 위기업종에 대한 ‘인천e음 캐시백 지원’은 대부분의 업종에서 매출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현재까지의 성과 내용을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53개 위기업종에 대한 ‘인천e음 캐시백 지원’이 이루어진 2021년 11월, 12월의 인천e음 결제 금액과 2020년 11월, 12월의 결제금액을 비교한 결과 테니스장, 관광여행, 화랑, 보관 및 창고업, 헬스클럽, 양품점, 수영장, 스크린골프, 가례서비스업, 노래방, 영화관, 렌터카, 가전제품, 당구장, 스포츠의류, pc방, 양복점, 화장품점 등 대부분의 위기업종에서 결제금액 증가가 확인됐다.

통계량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2021년 11월, 12월에 지급된 ‘업종별 캐시백 지급금액’과 ‘업종별 2021년 11,12월 결제금액’사이에, 그리고 ‘업종별 캐시백 지급금액’과 ‘업종별 2021년과 2020년의 11, 12월 결제액 차액’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또 선형 회귀분석 결과, 2021년 11월, 12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업종별 캐시백 지급액이 2021년 11월, 12월 업종별 결제액 증가에 양(+)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유의적 분석 결과가 도출되었는데, 그 내용은 통계적으로 ‘업종별 캐시백 지급액’이 1% 증가할 때 ‘2021년 11월, 12월 업종별 결제금액’이 약 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 교수는 “위기업종의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데이터 확보의 어려움이나 짧은 시계열 자료의 한계 등 여러 가지 통계분석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인천e음 캐시백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최종보고에 담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기업 ESG경영 사업의 일환으로 총 14억5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활용해 선정된 53개 위기업종에 5%(관광여행업, 면세점은 10%)의 인천e음 캐시백을 추가 지원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실시했다. 이 사업의 총 캐시백 지원 건수는 약 61만 3천 건이었다.

한편 이와관련, 인천공항공사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인천대학교 후기산업사회연구소와 함께 4일(월) 오후 3시 인천시의회 별관 2층 행정안전위원회 상임위 회의실에서 ‘유통 사각지대 업종에 대한 인천e음 캐시백 지원사업’의 성과분석에 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기동 인천대 경영대학 학장이 좌장을 맡고 인천대 후기산업사회연구소 소장인 양준호 교수(경제학)가 발제한다. 토론에는 신규철 인천평화복지연대 정책위원장, 변영환 인천광역시 인천e음 운영팀장, 조종호 인천국제공항공사 ESG경영팀장, 지주현 인천소상공인연합회 사무처장, 김원진 인천일보 기자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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