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전국 최초 '동 주민총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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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전국 최초 '동 주민총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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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7.2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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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집행 대상 우선순위 정하는 주민참여예산제 첫 단계

주민 스스로 예산집행 대상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주민참여예산제 첫 단계인 '동 주민 총회'가 전국 최초로 연수구 3개 동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수구는 오는 23~24일 연수구 동춘1동과 옥련1ㆍ2동에서 '동 주민총회'가 옇린다고 21일 밝혔다.

옥련1ㆍ2동 주민들은 24일 오후 옥련초등학교 운동장에 모여 '주민참여예산 페스티벌'을 연다.

총회에서는 시민발언대, 참여예산 토크쇼 등이 진행되며 참여예산위원 10명이 선정한 10건의 사업 중 동 단위 사업 3건과 구 단위 사업 2건을 주민투표로 선정한다.

앞서 오는 23일에는 동춘1동 주민들이 동춘근린공원에서 '우리동네 예산디자인 한마당'을 개최한다.

연수구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열의를 가지고 자발적으로 예산을 결정하는데 참여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서 전국 최초로 연수구에서 열리는 '동 주민총회'도 잘 치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에 대한 주민참여 욕구가 높아지면서 2006년 옛 행정자치부가 표준조례안을 만들어 17개 지자체에서 처음 도입했고, 이후 80여개 자치단체가 추가로 동참해 현재 90여개의 자치단체에서 시행 중이다.

예산편성 과정에서부터 주민들이 참여해 혈세 낭비를 줄일 수 있고 집행부와 지방의회 간 담합 등 지방권력의 유착을 밀착 감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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